하반기부터 스킨, 토너 및 에센스 제형 출시 계획...

▲ 코스맥스 USA 연구원.  사진제공=코스맥스

[뷰티경제=장효정 기자] 코스맥스(회장 이경수)가 자체 개발한 신기술인 '나노에멀젼' 제조공법이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코스맥스는 현재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친환경 나노에멀젼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히고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에 나노에멀젼 기술로 만든 스킨, 토너 및 에센스 제형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코스맥스 USA 유석민 법인장은 “한국 본사 R&I센터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현지에서 생산하는 제품은 세계 최고의 수준으로 경쟁사를 압도하고 있다"며 “미국 ODM 업계는 시장을 지배하는 독보적인 업체가 존재하지 않아 시장상황은 매우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또 코스맥스 이경수 회장은 “미국법인은 현재 글로벌 100여개 고객사를 확보했고 코리안뷰티에 대한 현지반응은 매우 뜨겁다"며 “인디브랜드 및 PB브랜드에 미국형 컬러차트를 개발하는 등 뛰어난 서비스로 다수의 프로젝트를 현지 고객사와 협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맥스는 ‘나노에멀젼’ 기술을 비롯해 ‘거대 다공성 미립구소재’ 기술을 동시에 미국에서 특허를 취득했다.

한편 그동안 화장품 업계에서는 나노에멀젼을 제조하기 위해 고압유화장비 등을 사용, 많은 전기에너지가 소모되는 방식을 사용했다. 코스맥스가 개발한 친환경 나노에멀젼 제조공법은 기존 기술 대비 약 92%의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효과가 있는 기술이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국내 화장품업계에서 유일하게 세계화장품학회(IFSCC)에서 나노에멀젼공법에 대한 구두 발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 기술은 피부를 보호하는 각질층의 독특한 구조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개발됐다.

세라마이드와 콜레스테롤 등이 함유된 나노에멀젼 제형이 피부 장벽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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