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특허 출원 후 2년만에 취득

[뷰티경제= 장효정 기자] 잇츠한불이 올 하반기부터 중국에서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을 직접 생산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부직포 마스크 팩에서 벗어나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 시장이 서서히 조성되고 있다. 따라서 제닉 등 몇 개 국내 기업들도 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하지만 메디힐 등 부직포 마스크가 대세이므로 아직까지 시장의 변화는 가시화되지 않고 있다.

▲ 김홍창 잇츠한불 대표

이 같은 변화속에서 최근 잇츠한불(대표이사 김홍창)은 자체 기술로 개발한 ‘마스크팩 용 하이드로겔 조성물 제조 기술(CN 2436191호)’에 대한 중국 특허를 취득했다. 국내 생산이 아닌 중국에서 직접 생산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이번 특허는 피부 밀착력과 탄성이 우수한 수용성 폴리우레탄의 특성에서 착안된 기술로 하이드로겔 마스크팩의 탄성과 피부 밀착력, 통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킨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잇츠스킨의 총매출액 중 약 9%~12%가 달팽이 마스크(프레스티지 마스크 데스까르고)에서 발생한다. 잇츠스킨은 중국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하이드로겔 마스크팩 시장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 2015년부터 특허 출원을 시작했고,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진일보한 기술력을 인정 받아 특허권 등록에 성공한 것이다.

잇츠한불 관계자는 "달팽이 마스크는 중국에서 ‘마스크계의 페라리’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도 높고, 포지셔닝이 잘 되어 있다"며 "중국뿐만 아니라 글로벌 화장품 업체들이 마스크팩 제조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올 하반기에 이번 특허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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