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문제 제기돼...

[뷰티경제=한상익 기자] 중국의 2대 화장품박람회는 광저우와 상해다. 이 가운데 하나인 상해박람회가 1-2년 안으로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중국 현지에서 나오고 있다.

중국 상해의 화장품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상해화장품박람회가 없어질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올해(2017년)까지만 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가동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으며 웬만한 관계자들은 이미 알고 있다”고 밝혔다.

▲ 제 22회 중국 상해 미용 박람회(China Beauty Expo 2017)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 진행진행됐다.

“올 상해박람회는 지난 25일로 폐막됐다. 주최 측인 ‘상해바이윈회의전시유한공사’측은 아직 이에 대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하지만 2018년도까지 박람회 참가 기업을 유치했기 때문에 1년 더 연장해 2018년까지 개최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들 관계자들은 “사실 확인은 어렵지만 상해박람회 주최사가 해당 회사의 지분을 외국계(독일) 회사에게 매각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지분 매각도 매우 큰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 2017년 대훙쵸우미용박람회가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훙쵸우에서 진행됐다.

특히 “현재 상해에는 비슷한 성격의 박람회가 두 개가 운영되고 있다. 하나는 한국에도 널리 알려진 ‘상해미용박람회’이고 ‘포동’에서 개최된다. 하나는 ‘상해대훙쵸우미용박람회’이고 ‘훙쵸우’서 개최되고 있다. 두 개의 박람회가 하나로 통합돼 운영될 것이라는 예상도 제시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이와 함께 “‘상해미용박람회’는 상해가 아닌 중국의 다른 지역 등으로 이전해 운영되고 상해에는 ‘상해대훙쵸우박람회’가 단독으로 운영될 것이라는 시나리오도 심심찮게 제기되고 있다”고 현지 분위기를 전했다.

따라서 이들은 “상해는 중국의 1급성이다. 화장품 등 한국의 뷰티문화의 중국 진입의 중요한 관문이다. 특히 많은 한국의 화장품기업들의 지사가 밀집해 있다. 그만큼 중요하므로 사실여부를 파악해 대처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상해대훙쵸우미용박람회(上海大虹桥美博会CIBE)는 광동성미용미발화장품협회(广东省美容美发化妆品行业协会)가 개최하고 있다. 2017년 박람회는 지난 5월6일부터 8일까지 훙쵸우의 상해국가회의전람중심(上海国家会展中心(虹桥))에서 개최됐다. 박람회장 규모는 총 19만 평방미터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