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과 3월에 불합격률 가장 높아..총 위생허가 신청 가운데 30% 정도 점유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우리나라가 중국의 화장품 위생허가의 30% 정도를 점유하고 있다.

특히 지난 1년 4개월 동안 위생허가 불합격은 중국의 화장품 위생허가 규정을 제대로 따르지 못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월별 불합격율의 경우에는 올해 1월과 3월에 집중돼 사드 배치로 인한 갈등이 고조될 때 발생했다.

대한화장품협회는 ‘중국 화장품 위생허가 불합격률’이라는 자료를 통해 지난 2016년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국 위생행정허가 전체 신청 건수는 21,434건이다. 이 가운데 한국의 위생행정허가 신청 건수는 5,823건으로 전체 신청 건수의 27.2%를 점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2017년 1월부터 4월까지 세계 각국의 전체 위생행정허가 신청 건수는 6,515건이며, 이 중 한국의 위생행정허가 신청건수는 2,199건으로 33.8%를 점유해 지난해 보다 6% 가량 증가했다는 것이다.

세계 각국의 월별 위생행정허가 총 신청 건수 중 한국의 신청 건수의 비중과 월별 위생행정허가를 취득한 총 건수 중 한국 제품의 비중은 일치(표1)하고 있어 특히 월별 위생행정허가 불합격 건수 중 한국 제품의 불허가율과 기타 국가 제품의 불허가율의 경우에도 추이(표2)가 일치해 특별한 문제점은 없다고 밝혔다.

 

특히 국내의 월별 위생행정허가 불합격 건수와 불합격률(표 3)은 2017년 1월(97건)과 2017년 3월(152건)에 집중됐다. 그 이유는 신청서류 및 제품을 2016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화장품안전기술규범’의 기준에 맞추지 못한 점과 중국 관련 규제를 충분히 숙지하지 못하여 신청서류를 철저히 준비하지 못한 점과 관련이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2017년 1월 불합격 건수 총 97건 중 20건은 중국 회사(브랜드사)가 한국에 위탁생산하여 제조한 제품이며 한국 회사는 대부분 불합격 건수가 각 사별로 1~2건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