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이비티, 중동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과 합작사 설립 계약 체결

▲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와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 대표가 지난 20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 설립 계약을 체결했다.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사드 배치를 문제삼아 중국이 보이지 않는 힘을 가지고 화장품 시장에 영향력을 행사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산업이 수 개월째 적잖은 타격을 받고 있다. 국내 기업들은 물론 정부까지 나서서 수출 다변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다.

사드문제는 국내 기업들이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부랴부랴 동남아시아 등으로 눈을 돌리면서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다. 하지만 해외 시장 개척은 하루 아침에 성사되기 어렵다. 중국의 경우에도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년 동안 시장 탐색과 함께 막대한 투자를 해 왔다.

이 같은 답답한 상황에서 현대아이비티라는 코스닥 상장사가 연간 28조원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선언해 관심을 받고 있다. 현대아이비티는  윌허트슨(Will Hutson) LMTD그룹과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합작사를 설립해 진출하는 전략을 세웠다.지난 20일 이화여대 산학협력관에서 계약을 체결했다.

LMTD그룹(teamlmtd.com)은 윌허트슨이 설립한 중동지역 메이저 글로벌 마케팅그룹으로, 아부다비 국영 석유회사, 아부다비 상업은행, 아랍에미리트 제2 항공사인 에티하드 항공, 필립스, 구글 등 중동 거대기업 마케팅을 맡고 있다는 것.  

현대아이비티와 LMTD는 비타브리드가 美 바니스뉴욕이 선택한 최고급 명품 화장품 브랜드란 점을 적극 활용해, 고품질 화장품과 명품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아랍에미리트와 사우디아라비아 상류층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함으로써 중동지역 화장품 시장을 공략하면서, 급성장중인 북아프리카까지 시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고 현대아이비티는 설명했다.

또 LMTD는 보그 아라비아를 비롯해 바자, 호텔뉴스매거진 등 현지 유력매체를 통한 언론홍보-마케팅 활동을 지난달부터 이미 시작했으며 앞으로 영어와 아랍어 버전 온라인쇼핑몰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비타브리드 전제품이 본격 론칭될 3분기부터 스타마케팅과 온라인마케팅을 통한 대대적인 제품 홍보마케팅에 나설 계획이라고 현대아이비티는 밝혔다.

현대아이비티 오상기 대표는 “LMTD가 소비자-데이터 분석 및 CRM 플랫폼과, 14개국 언어를 자유롭게 구사하는 전문가 그룹을 보유, 제품별, 지역별, 연령별 소비자 특성에 따른 타켓 마케팅을 진행해 온 전략마케팅 기업이다”며 “중동-북아프리카 전역에 비타브리드를 론칭해 2~3년 내에 K뷰티 신화를 일궈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글로벌 마케팅 전문회사인 LMTD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중동과 북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하게 돼 기쁘다"면서 "LMTD와 손잡고 중동-북아프리카 지역에서 바니스뉴욕이 선택한 명품 '비타브리드' 화장품을 성공시켜 전 세계적인 K뷰티의 기적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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