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문재인 정부가 들어서면서 사드로 경색됐던 한중관계 개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바이어들로부터 한국제품의 인기가 여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 인천-중국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중국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개최됐다.

인천시는 22일 관내 화장품업체와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송도센트럴파크 호텔에서 인천-중국 비즈니스 발전을 위한 ‘중국 우수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수출상담회는 인천지역에서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생산하는 소비재와 일부 산업재 기업 등 약 80개사가 참가했고 중국에서 초청한 우수 바이어 20개사와 1대 1 상담이 진행됐다.

수출상담회 참석한 중국 바이어들은 산둥성과 요녕성, 광저우 등의 다양한 지역에서 여러 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전국 판로를 보유한 실질적인 구매자로 구성돼 좋은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광둥성에서 온 동관천타문화유한회사는 광둥성 내에 90개의 대형몰과 전국 200개의 슈퍼마켓 그리고 1만여 개의 상점에 납품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는 바이어로 인천지역의 많은 업체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

이번 상담회는 불편했던 한·중 관계가 정상화 분위기로 가는 과정에서 진행돼 기대 이상의 성과는 물론 그 이상의 의미와 가치가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상담회에 참석한 화장품업체 대표는 “사드 이후 거래 선이 끊기고 중국 수출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새 정부 들어서 한중관계가 개선돼 수출이 정상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영모 산업진흥과장은 “중국수출의 90%이상을 차지하는 산업재 및 자본재 위주 수출 구조를 다변화하기 위해 소비재 수출 확대가 절실하다”면서 “이번 상담회가 상담으로만 끝나지 않고 계약까지 성사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들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올해 연말까지 중국집중 마케팅사업으로 산동, 심천, 광저우 수출상담회를 비롯해 3회에 걸쳐 중국내 전시회와 초청상담회를 실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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