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업체 기득권 유지 어려워지고 경쟁 심화될 듯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코엑스가 유사품목 전시회 이격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한다. 또 전시업체 평가를 실시해 선정에 반영한다.

코엑스는 최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대관 정책 변경 안을 확정해 설명회를 개최했다. 대관정책 변경안에는 기존 유사품목 전시회( Public Show) 이격 기간을 통상 3개월에서 1개월로 완화했다. 이와 함께 무역박람회(Trade Show)도 전시기간 이격 기간은 통상 6개월에서 1개월로 변경했다.

 

이에 따라 기존 전시업체의 경우 기득권 유지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이며 전시업체간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4월부터는 정시대관의 경우 2년 앞선 일정기간에 일괄 접수하고 수시대관 행사는 개최 시기 1년 이내 기간에 수시 접수한다.

코엑스는 올 4월부터 변경된 대관 정책을 적용한 평가도 진행하고 있다. 평가결과는 업체 선정에 반영되며 우수한 업체를 우선 배정할 방침이다.

평가는 외부 평가기관에 의뢰해 실적평가(50%), 운영평가(50%)를 실시하고 전시회규모, 전시회 성장도, 전시회 국제화수준, 배정이행, 계약체결이행, 납부일 준수 등의 항목을 평가한다.

특히 ‘계약 취소 시 2년간 배정을 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새로 추가했다. 또 배정의 유연성 확보를 위해 전관 전시회 다년(3년) 계약제도 폐지했다. 이와 함께 그랜드볼룸 용도 외 사용할증 면제제도 폐지된다.

코엑스 관계자는 “규정을 완화한 대관정책 변경안은 업체 간의 경쟁을 유도하면서 보다 낳은 전시회를 유치하기 위한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코엑스에서 열리는 뷰티박람회는 △서울국제박람회 △인코스메틱 △인터뷰티페어코리아 등 3개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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