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침착 등 결점 보완에서 각선미와 볼륨감 향상 시도

 

[뷰티경제 장효정 기자] 연예인의 화보촬영용으로 많이 사용되던 바디 메이크업 기술이 노출이 잦은 여름철, 일반 젊은 소비자 층에게도 점차 관심을 받고 있다.

3일 클리오에 따르면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바디 전용제품인 바디 썬쿠션, 뿌리는 스타킹 등이 최근에 많이 출시되고 있다. 특히 전문가처럼 정교한 연출을 하기 위해 페이스 메이크업에 활용 되는 컨투어링, 하이라이트, 브론즈, 블려셔 등의 판매가 상승하고 있다.

바디메이크업이란 음영 효과가 있는 제품을 활용해 쇄골, 가슴골, 뒷목, 등(뒷태), 복근, 허리 라인 등 얼굴 이외의 신체 일부분에 메이크업 하는 것이다.

과거에는 팔꿈치와 무릎 등 색소침착 및 흉터 부분을 커버해 결점을 보완하는 효과를 보기위해 사용했다면, 최근에는 각선미를 돋보이게 하거나 복근의 윤곽선, 가슴의 볼륨감을 주기 위해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박선미 정샘물 인스피레이션 원장은 “날씨가 더운 여름에 스타킹을 신으면 덥기 때문에 짧은 치마와 팬츠를 입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각선미를 강조하거나 날씬해 보이기 위해 팔, 다리 메이크업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김종원 클리오 프로 아티스트는 “다리부분은 얼굴보단 털이 많고 수분이 적어 각질이 쉽게 일어날 수 있어 초보자들은 고르게 얇게 표현하기가 조금 어려울 수 있거나 완벽한 다리 메이크업을 하기 위해 몇 가지 단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리 메이크업을 할 때, 화장의 밀착력과 매끈한 다리를 표현하기 위해 제모와 스크럽 하는 것을 추천하며, 스크럽 후에는 수분감과 윤기감을 위해 바디 오일 또는 젤 타입바디 제품을 발라 주는 것이 좋다” 며 “바디 오일을 다리에 바르게 되면 매끄럽고 윤기가 있는 다리를 표현할 수 있지만 화장의 지속력이 떨어 질 수 있고 제품이 잘 묻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얼굴에 바르는 제품을 다리에 사용할 경우 제품의 제형과 특성에 따라 지속력은 달라진다.

김 아티스트는 “지속력있는 바디 메이크업 표현하고 싶을 경우 매트하고 스틱제형의 클리오 킬커버 컨실데이션 스틱 또는 프로 듀얼 컨트로빙 스틱을 사용하면 오랜 시간 유지된다”고 말했다.

반면 또 다른 메이크업 아티스들은 “바디 색조 제품이나 바디 전용 제품 수가 많지 않아 다양한 느낌을 연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며 “사람마다 피부의 결이나 두께, 유·수분양이 다르기 때문에 동일 제품으로 얼굴과 다리를 메이크업 할 때 표현하는 정도와 느낌에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바디 메이크업은 밖으로 노출되는 부위이기 때문에 자외선이 닿을 수 있어 자외선차단 효과가 있는 제품을 사용했다고 하더라도, 땀과 피지분비가 많은 여름철은 쉽게 지워질 수 있어 자외선차단제를 바르고 바디 메이크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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