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공해 제주, 유네스코, 에코 등 차별화된 이미지 홍보해야...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제주화장품 인증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장기적으로 공동브랜드가 개발되고 소비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테마파크 조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아울러 컨텐츠 다양화를 통한 공동 판매망 강화와 온라인 디지털 등 로컬네트워크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LG생활건강 오주영 팀장은 12일 제주바이오융합센터에서 열린 ‘제주화장품 인증제도 활성화 방안 모색 세미나’에서 「제주화장품 인증제도 활성화 전략」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오 팀장은 다양한 인증 마크의 홍수 속에서 소비자는 ‘제주 인증’을 모를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통해 인증마크의 의미를 지속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제주의 가치(Value)를 어떻게 차별화 할 것인가를 고민하고 무공해 제주, 유네스코, 에코 등 차별화된 이미지를 활용할 것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트렌드를 반영한 혁신상품 즉 △제주 특화 식품 △유전자 맞춤형 화장품 △wearable 메이크업 △마이크로니들 △옥(玉) 마사지 △청정 공기(air cosmetics) △친환경 중심 설계(처방/용기) 등을 개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피부와 제주수자원의 상관성을 연구해 항명효과, 보습효과 등의 우수성을 알려 인증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을 주문했다. 아울러 제주인증 화장품이 1년 전부터 금지하고 있는 플라스틱비즈 사용 금지를 지속적으로 유지해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세미나는 제주화장품 인증제도 시행 1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 동안의 인증제도 운영현황을 파악하고 향후 인증제도의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진행됐으며 제주화장품 인증기업 및 관계자 등 50여명이 참여했다.

한편 오주영 팀장은 나고야 의정서 시행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천연자원이 풍부한 제주의 자원은 자원빈국인 한국이 화장품 원료의 해외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매력적인 보고(寶庫)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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