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스런 구조조정과 세계화 추진할 수 있는 찬스 상존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하반기 화장품(OEM) 시장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를 잘 극복하고 넘길 경우 K-뷰티가 세계화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다가올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이다.

국내 3개 OEM사들은 “중국 발 사드로 업계가 어려움에 처한 상황에서 유럽이나 미주 쪽에서 한국화장품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이 감지된다”며 “이번 고비만 넘기면 면역력이 생겨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터닝 포인트가 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현재의 시장상황이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이다.

또 “현재의 어려운 상황이 무조건 나쁜 것만은 아니다. 오히려 긍정적으로 본다. 물론 아직은 가야할 길이 멀지만 중국 업체들도 물밑접촉을 원하고 있다. 사드문제는 언젠가는 끝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사드 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하반기 시장은 당연히 려울 것이다”며 “물밑접촉이 진행되면 새로운 파트너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다. 중국 때문에 오히려 세계화로 갈수 있는 기회가 빨리 올 수 있다”고 말했다.

코스멕스 관계자는 “사드 영향으로 고객사들의 수출판로가 막혀 많이 힘들어 한다”며 “하반기 국내 내수도 어려울 것 같다”고 전망했다.

이들사들은 “지금까지 영업방식들이 성장세를 이끌어가지 못한 것 같다”며 “고객사들의 매출이 줄어들면서 일감도 점차적으로 하향세로 이어지고 있다. OEM 업체는 브랜드 업체보다는 중국의 사드충격을 덜 받는다”면서도 “브랜드 업체 충격이후 이후 이쪽도 어려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또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 등 큰 업체를 상대하거나 다양한 품목을 생산하는 업체는 그나마 충격이 덜 할 수 있다”며 “그러나 한 품목에 집중한 회사는 상대적으로 충격이 클 수밖에 없다”고 진단했다.

특히 “사드 문제 등 어려움이 닥치고 있는 상황에서 화장품 업계의 구조조정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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