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자로 대표집행위원으로 선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미샤(에이블씨엔씨)가 이세훈 대표이사(대표집행임원)를 새로 선임했다. 미샤는 17일자로 이세훈 대표이사 변경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변경사유는 이세훈 대표집행임원 신규 선임이다. 새로 선임된 이세훈 대표이사는 P&G와 LG생활건강 출신으로 화장품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화장품 맨이다.

이에 앞서 미샤는 지난 6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정관변경, 이사선임, 감사위원회 선임 안건을 통과시킨 바 있다. 정관변경에는 대표집행임원과 집행임원을 두는 '집행임원제도'를 신설했다. 정관변경 이전에는 창업자이자 대주주였던 서영필 회장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 미샤가 새로운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집행임원제도 도입에 따라 대표집행임원이 회사 대표직을 총괄하게 된다. 이에 따라 미샤는 기존 정일부 대표이사와 이번에 선임된 이세훈 대표 2인체제로 운영된다.

집행임원제도는 의사결정이나 감독 기능은 이사회가 하고 경영은 집행임원이 담당해 경영 독립성을 높일 수 있는 제도다.

한편 에이블씨엔씨 대주주 서영필 회장은 지난 4월 보유지분 지분 25.54%를 IMM PE가 만든 투자회사 비너스원에 양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영필 회장은 2000년 화장품 온라인 쇼핑몰 '뷰티넷'을 오픈, 2년 뒤 국내 최초의 화장품 브랜드숍 '미샤'를 열었다. 3300원이라는 파격가를 내세우며 중저가 화장품 브랜드숍 시대를 선도했다.

한편 이세훈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 미샤 관계자는 “새로운 대표이사가 선임된 것은 맞다”면서도 “이세훈 대표이사 선임과 관련해서 확인시켜줄 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