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5월 4.8%, 6월 18.1%, 7월 8.0% 증가

[뷰티경제 한상익 기자] 대한민국 화장품은 70여년 버티게 한 든든한 힘은 무엇인가?

올 들어 사드배치로 중국과의 경색국면이 지속되면서 국내 화장품 수출에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1분기에는 지난해 오더 물량으로 어느 정도 유지될 수 있지만 2분기부터는 지표로 나타날 것이라는 시나리오를 썼다.

 

때문에 산업자원부가 발표하는 월별 화장품 수출 통계는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초미의 관심사다. 예측한 수출 실적 시나리오가 빗나가고 있다. 통계학적으로 해석하면 대한민국의 화장품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높다.

오늘(1일) 산자부는 ‘7월 수출입 동향’이라는 자료를 통해 7월 20일까지 통관 실적 잠정치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중국 수출은 8400만 달러를 기록했고 14.9%가 증가했고 미국은 2500만 달러로 28.2%, 일본은 1200만 달러로 4.2%가, 베트남은 700만 달러로 117.7%가 기타 3600만달러로 91.0%가 각각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월별 수출 증가율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지난 1월에는 25.7%가 2월에는 82.5%, 3월에는 12.9% 증가했다. 하지만 4월에는 2.9% 감소했다. 예측이 현실화 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높았다. 하지만 5월에 다시 4.8%, 6월에는 18.1%, 7월에는 8.0% 증가하고 있다.

산업자원부 정민규 사무관은 “지난달부터 중국 수출이 계속 증가해 왔다. 사드얘기가 나오지만 4~5월에 일시적으로 떨어졌고 플러스 증가율로 돌아섰다”며 “중국 시장이 3~4월 이전과 다르지 않다고 본다. 중국 사람들이 우리화장품을 선호하기 때문에 수출은 계속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물론 중국정부의 통관절차 등이 까다로워진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예후가 뚜렷하게 나타나지는 않는다. 화장품 중국 수출은 지속적으로 좋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의 화장품 수출은 기타화장품 중심으로 중국과 미국, 일본, 베트남 등 주요지역으로의 수출 증가로 3개월 연속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수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미국과 유럽,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수출이 증가하고 있다. 6월의 경우에는 미국과 유럽 등에서 수십 %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대기업의 경우에는 중국 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실적 하락이 나타난 것으로 해석된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