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화장품 수출지원센터 8월 중 개설 운영키로...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중국 등 중화권에 편중된 국내 화장품 수출이 앞으로 다변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중소 화장품사의 수출 지원과 수출 다변화 등을 위해 ▲온라인 화장품 수출지원센터 운영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개최 ▲‘할랄화장품’ 인증 교육 및 컨설팅 사업 ▲화장품 GMP 전문가 양성교육 및 컨설팅 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이달 중으로 화장품 온라인 수출지원센터를 개설한다.

온라인 수출지원센터 운영
출국의 법령, 제도 등에 대한 정보가 부족한 화장품 업체를 지원하기 위해 수출국의 화장품 원료정보, 수출 관련 제도·절차, 법령정보 등을 종합해 안내하는 ‘온라인 화장품 수출지원센터’를 8월 중 개설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포함해 중국, 미국, 유럽 등 주요 10개국에서 화장품으로 사용할 수 없는 금지원료와 배합시 한도가 설정된 원료 등을 손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또 국가별 수출절차와 인허가, 통관 등 절차를 안내하고 해외 화장품 관련 법령을 원문과 번역본으로 함께 제공한다.

할랄화장품 인증교육 및 컨설팅 사업
최근 한류열풍으로 중동 등 이슬람 시장에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다. 따라서 시장 진출에 필수적인 ‘할랄 화장품 인증’에 대한 교육 및 컨설팅을 실시한다. 할랄화장품은 무슬림(이슬람 신자)들이 종교적 가르침을 거스르지 않고 소비할 수 있는 화장품으로 일반적으로 금지성분(돼지와 같이 섭취가 금지되어 있는 동물로 만든 성분 등)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화장품을 말한다. ‘할랄화장품 인증 교육’은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카자흐스탄 등의 국가에 대한 할랄화장품 인증 제도, 수출·입 절차 등의 이론과 실무교육을 실시하며, 수도권(서울), 중부권(대전), 남부권(대구) 등에서 80개 업체를 대상으로 4회 개최한다.
‘할랄화장품 인증 컨설팅’은 중소화장품 업체 등 10개 업체를 대상으로 화장품 원료, 제조공정·설비 등이 할랄화장품 제조에 적합한지 여부 등을 진단하고 할랄보장시스템(HAS)에 필요한 매뉴얼 작성 등을 일대일 맞춤형으로 지원한다.

화장품 GMP 전문가 양성교육 및 컨설팅
식약처는 지난해에 이어 품질이 우수한 화장품 제조를 위한 CGMP 전문가를 양성하고 시행착오 없이 CGMP 인증을 받을 수 있도록 컨설팅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한다. ‘CGMP 전문가 양성 교육’은 기본과정과 심화과정으로 나누어 실시하며, ‘기본교육’은 이론 교육과 함께 적합업소 사례를 공유하고, ‘심화교육’은 기본과정 이수자 등을 대상으로 심도 있는 제조·위생 관리, 유형별 제조·품질관리 교육을 제공한다. ‘1:1 맞춤형 컨설팅’은 컨설팅 희망업체 약 30개 업체를 직접 방문해 시설·설비, 조직, 문서·기록 등 GMP 운영 요건에 대한 업체별 개선사항과 요구사항을 분석해 실제적인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지난해 컨설팅에 참여한 10개 업체 중 9개가 신규로 CGMP로 지정됐다.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 개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고 홍보 경험이 부족한 화장품 업체의 수출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해외 규제당국자 및 바이어들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원아시아 화장품·뷰티 포럼’을 오는 11월 인도네시아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아시아 화장품 시장 특성, 인도네시아 화장품 규제 및 화장품 시장 진출 노하우를 공유한다. 또 2014년 개최이후 처음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업체와 인도네시아 바이어 등을 연결한 1:1 비즈니스 미팅을 실시해 가시적인 수출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아울러 우리나라 화장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뷰티쇼와 화장품 전시회 등 다양한 행사도 함께 개최한다.

식약처는 “이번 수출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 화장품 업체가 새로운 수출활로를 개척하는 동시에 품질수준을 향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K-뷰티가 전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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