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펄안료 개발 생산해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기업에 공급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중국 화장품기업인 '컬러레이홀딩스'가 코스닥시장에 상장했다. 중국 기업의 국내 증시 상장은 처음이다

한국거래소는 중국 화장품업체 컬러레이홀딩스의 코스닥 시장 신규 상장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컬러레이홀딩스는 2013년 홍콩에서 설립된 지주회사로 2008년 세워진 '저장컬러레이'를 사업 자회사로 두고 있고 손자회사는 '더칭커러'다. 대표자는 줘중비아오씨다.

중국에서 화장품용 펄안료를 주로 생산해 로레알 등 글로벌 화장품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이 업체는 화장품 중국내 펄원료 점유율 1위 업체다. 자동차 등 전체 산업 점유율은 3위다. 지난해 38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224억원을 냈다.

케이프투자증권 강수민 애널리스트는 “컬러레이홀딩스는 색조화장에 광택이 들어가는 원료생산업체로 중국에서 화장품 펄원료 점유율 1위 업체다”며 “전 세계적으로 진주광택원료를 쓰는 비중이 늘어가고 있다. 기초화장품에 비해 색조화장품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사왕에서 컬러레이홀딩스의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공모가는 3800원이며 주식 거래는 10일부터 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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