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채널과 후발 주자간의 경쟁 치열해질 해질 것..."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올리브영, 로드숍 등이 국내 화장품 메스유통의 전통적인 채널이다.

과거 서너차례에 걸쳐 해외의 글로벌 유통채널이 진입한다는 설이 나돌았으나 현실화되지 못했다. 따라서 국내 화장품 메스유통은 토종 채널이 장악해 왔다. 하지만 최근에 글로벌 채널인 부츠가 진입했다.

신세계그룹이 이마트를 통해 선보인 H&B 스토어 '부츠'가 이미 명동점을 개설했다. 국내의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백화점 화장품'으로 통하는 고가의 브랜드도 입점하면서 럭셔리 화장품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유통시장이 글로벌 유통회사인 ‘부츠’가 들어오면서 파장이 일고 있는 것이다. 기존 유통사들과의 격전이 예상된다. 국내 화장품 유통시장은 올리브영과 로드숍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에 백화점이 고가의 럭셔리 브랜드를 취급하면서 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 이같은

 

최근 개점한 부츠 명동점에는 2~30 개가 넘는 다양한 브랜드가 입점해 영업 중에 있다. 이들 외에도 많은 브랜드들이 입점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클리니크, 클라란스, 비오템, 베네피트, 달팡, 랩시리즈 등 럭셔리 브랜드가 다수 입점해 있어 화장품 유통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부츠가 럭셔리 화장품 구색을 다양화한 것은 소비자들이 찾아오는 프리미엄 H&B 스토어를 추구하겠다는 전략에 따른 것이다. 부츠는 상품 구성이나 브랜드 색깔에서 기존 선발주자들과의 차별성이 뚜렷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신세계그룹도 부츠는 경쟁사와 비교해 타깃 층도 다르고 나아갈 방향이 다르다고 밝힌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부츠가 영국의 1위 글로벌 유통업체라는 경쟁력과 부츠 자체 PB브랜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를 다양하게 갖춘 점이 부각이 될 수 밖에 없다"면서 "H&B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어 기존 선발주자와 후발주자간의 경쟁이 더 치열해질 해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개장한 부츠 명동점에는 아우딘퓨쳐스 '리피(re:p)’를 비롯해 더우주의 '인젝션 마스크, 니슬 '인텐시브 베리어 라인'과 '에코 베리어 라인’, 트리아 제모 안티에이징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바노 인젝션 마스크 등이 입점했다.

여기에 △독일 더마코스메틱 라마린(라메르) △보나비츠 △클라리소닉 △닥터 브로너스 △'인스티튜트 카리테'(프랑스 프리미엄 시어버터 브랜드) △랩노 △아쿠탑 △인스티튜트 에스테덤(프리미엄 프렌치 에스테틱 브랜드) △바이오더마 △케이타운포유(Ktown4u) △디바이스 포레오(스웨덴) △닥터지(Dr.G) 등도 자리를 잡았다.

이와 함께 주로 백화점에서 판매되는 맥, 슈에무라, 클리니크, 클라란스, 비오템, 베네피트, 달팡, 랩시리즈 등 럭셔리 브랜드도 다수 입점해있다. 더욱이 럭셔리 화장품 이외에도 자체브랜드를 대거 선보이고 있다. 글로벌 부츠의 자체브랜드인 '넘버세븐'(스킨케어)과 '솝앤글로리'(메이크업·보디), 보타닉스(스킨케어) 등을 판매하고 있다.

이들 브랜드 들은 부츠 입점을 기념해 1+1 행사는 물로 할인율 적용 판매, 피부테스트, 증정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펼치고 있다. 트리아는 오는 15일까지 부츠 명동점 입점 기념으로 공식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서 ‘소문내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당첨자에게는 트리아 파우치와 음료 기프티콘을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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