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증가하던 중국 비중이 올 2분기에 하락...

[뷰티경제 한상익 기자] 해외 역직구 화장품 시장이 2년 만에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해외 소비자들이 국내 화장품에 대한 구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국가별 역직구 규모는 중국이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하지만 해마다 지속적으로 증가해 오던 중국의 역직구가 사드 문제로 본격적인 경색 국면을 맞이한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처음으로 1800억 원 정도 감소했다.

 

최근 통계청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2014년 온라인을 통해 해외에 직접 판매한 화장품 시장은 2569억 원으로 미약했다. 그러나 2015년에도 7164억 원으로 2016년도에는 1조 6375억 원이다. 2000억 원대 시장이 불과 2년 만에 1조 이상의 시장을 형성했다. 무려 6배정도 가파르게 성장했다.

분기별로 보면 2014년 2분기에는 567억 원이고 3분기에는 627억 원, 4분기에는 914억 원으로 월 평균 300억 원대 시장을 형성했다. 2015년에는 1분기에 1417억 원, 2분기 1486억 원, 3분기 1425억 원, 4분기 2834억 원등 이다. 처음으로 분기 당 2000억 원대를 넘어섰다. 월 평균 900억 원대다.

2016년에는 1분기에 3475억 원이고 2분기에 3321억 원, 3분기에 4159억 원, 4분기에 5419억 원 등이다. 분기 당 규모가 5000억 원대 시장으로 성장했다. 월 평균 1700억 원대의 시장을 형성했다.

2017년에는 1분기에 5916억 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6000억 원대 시장에 근접했다. 하지만 2분기에는 4285억 원으로 하락했다. 이 같은 상반기 추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2조원 대 시장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화장품을 포함한 국내 총 역직구 규모는 2014년에 6791억 원이었다. 하지만 2015년에는 지난해 보다 두 배 정도 증가한 1조 2598억 원으로 2016년에는 다시 두 배 정도 증가한 2조 2933억 원으로 늘어났다. 해외의 소비자들이 우리나라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한편 화장품을 비롯한 모든 카테고리를 합산한 2017년 상반기 국가별 직접 판매 규모는 미국 863억 원이고 중국 1조 604억 원, 일본 652억 원, 아세안 392억 원, 유럽연합 147억 원, 중동 36억 원, 중남미 46억 원, 대양주 94억 원, 기타 609억 원 등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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