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8173만9000달러서 2016년 15억7027만2000달러로 성장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한류를 앞세운 K-뷰티가 최근 10년 동안 중국수출이 20배 가까이 증가했다. 한국 화장품의 중국내 점유율은 37.5%로 중국에서 폭발적으로 성장했다.

올해는 한중수교(1992년 8월 24일)가 맺어진지 25년이 되는 해이다. 한중수교 이후 교역규모는 천문학적으로 늘어났다. 화장품 산업 역시 대중국 교역이 눈에 띄게 성장했다.

관세청이 발표한 화장품 대중국 수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8173만9000달러에 불과하던 화장품 수출규모는 2016년 15억7027만2000달러로 20배 가까이 성장했다.

점유율 또한 10년 새 10% 가량 증가했다. 2006년 중국내 한국화장품 점유율은 28.2%였으나 2016년 점유율은 37.5%로 늘어났다.

연도별 대중국 화장품 수출 규모는 2006년 8173만9000달러로 전년대비 19.2% 성장했다. 2007년에는 20%이상 늘어난 9829만3000달러를 수출했다. 2008년 대중국 수출성장률은 7.5%로 성장세가 다소 줄었으나 1억564만 달러를 수출해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어 2009년에는 15% 성장한 1억2147만1000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2010년 화장품 수출 규모는 3억2705만 달러로 전년 대비 169.2%에 달하는 폭발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2011년 2억432만1000달러로 줄어들었다.

수출액은 2012년 들어서 2억1592만2000달러로 다시 성장한다. 그러다가 2013년 들어서 3억69만 달러로 40% 성장하면서 3억 달러에 진입했다. 2014년에는 전년대비 93.5% 성장하면서 5억8170만 달러로 단숨에 5억 달러를 넘어섰다.

고속성장을 이어가던 화장품 중국 수출은 2015년 전년 대비 101% 성장하면서 11억7216만 달러로 수출규모가 처음으로 10억 달러를 넘어서게 된다.

지난해까지 고속 성장세를 이어가던 대중국 화장품 수출 및 판매는 사드 영향으로 고비를 맞고 있다.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한한령으로 중국관광객을 통한 매출은 물론 수출이 크게 저하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화장품제조 김용배 상무는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은 중국을 기반으로 엄청나게 성장했다. 그러나 사드 보복으로 인해 화장품 산업이 큰 시련을 맞고 있다”며 “한중관계가 오리무중이다 보니 예측이 어렵다. 상반기보다 더 어려워졌다. 중국은 가변성이 워낙 크기 때문에 화장품업계는 답답하다. 압박강도가 점점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1992년 한중수교 당시 교역 규모는 64억 달러에 불과했으나 20년 후인 2013년 2742억 달러로 40배 이상 증가했다. 2016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은 800만명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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