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조 시장 진출 위해 인력 증 원 등 투자 비용 증가...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 ODM 전문 미국기업 잉글우드랩(Reg.S)이 2분기 영업 손실 약 275만 달러(USD)를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잉글우드랩은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실적은 영업 손실이 274만8900달러(USD)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은 212만 달러였다. 상반기 영업이익 역시 137만3600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285만4000 달러에 달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2017만9800달러로 지난해 2분기 실적 1720만5000 달러대비 17.3% 증가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3773만8892 달러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역시 580만4800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상반기 실적은 477만8600 달러다. 지난해 2분기 당기순이익은 131만5000 달러였다.

잉글우드랩 관계자는 “중국과의 거래가 없기 때문에 사드영향은 없다. 2분기 인수합병과 공장 투자에 50억 원이 투입됐기 때문에 영업 손실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또 “공장은 색조화장품 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투자다. 특히 2배에 가까운 인력 충원으로 투자비용이 크게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잉글우드랩은 미국 엘리자베스 아덴(Elizabeth Arden), 로댄 앤드 필즈(Rodan & Fields), 키엘(Kiehl’s) 등 80여개가 넘는 화장품 브랜드 주요 고객사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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