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온라인 구매 단가, 오프라인 보다 2.5배 높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소비자들의 화장품 구매 패턴이 채널별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신제품과 색조 등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제품은 오프라인 매장에서의 구매가 두드러졌다. 반면 기초 화장품을 비롯한 베스트셀러 제품은 온라인 구매가 주를 이뤘다.

   
▲ 신제품과 색조는 오프라인 매장에서, 기초 화장품을 비롯한 베스트셀러 제품은 온라인 구매가 많 것으로 나타났다.

헬스앤뷰티스토어 올리브영이 7일까지 진행되는 가을 세일 기간 중 5일(8월 31일~9월 4일) 동안의 소비 동향을 중간 집계한 결과 오프라인에서는 신제품이 잘 팔리는데 비해 온라인에서는 베스트셀러가 잘 나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상위 매출 50개의 제품 중 입점 3개월 이내의 신제품이 40%였다. 온라인에서의 신제품 비중이 14%인 것과 비교했을 때 오프라인에서 신제품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즉 온라인몰에서는 이미 검증된 대중적인 '베스트셀러' 제품이 많이 팔렸다.

이는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으나 '화장품'의 경우 새로운 제품을 직접 경험하고 느끼는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높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구매 상품 카테고리에서도 오프라인은 '색조'가 우위를 보인 반면 온라인에서는 '스킨케어'가 더 잘 팔렸다.
 
젊은 고객들은 변화에 민감해 오프라인에서 직접 체험해보고 색조 제품을 구매하지만, 제품 충성도가 상대적으로 높고 무게감이 있는 대용량의 스킨케어 제품들은 온라인에서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세일 기간 장바구니 금액도 달랐다. 온라인에서의 고객 1인당 평균 구매 금액은 오프라인과 비교했을 때 약 2.5배 높았다. 온라인은 채널 특성상 한 번 구매할 때 대량 구매하는 패턴을 보이고 있었다. 같은 상품군을 봤을 때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 대비 개수단위보다 세트단위 구매 경향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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