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9과 인도네시아 레젤그룹 30억 원 수출계약 체결 등 성과 나타나...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2017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가 12일 KTX오송역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막을 올렸다.

이번 엑스포에는 205개사의 국내외 유명 화장품·뷰티기업과 40개국 1000여 명의 바이어가 참여해 약 2500여회의 1대1 수출상담회가 열린다. 이를 통해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행사에는 LG생활건강과 에뛰드하우스, 한국화장품 더샘, 셀트리온스킨큐어, 잇츠한불, 사임당화장품 등이 참여하며 충북도내 화장품 산업을 대표하는 뷰티화장품, 파이온텍 등이 독립 부스로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개막식 직후 진행된 투자협약식에서 충북 오송에 본사를 둔 ㈜H&B9과 인도네시아 레젤그룹 간의 30억 원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014년 설립돼 연 85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H&B9은 이번 엑스포를 통해 연매출의 35%에 해당하는 수출계약을 체결하게 된 것이다.

청주에 본사를 둔 숲코스메틱도 중국 산둥성 소재 유미무역과 10억 원의 화장품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다. 유미무역은 한국 화장품 전문 수입 무역업체로 OEM생산과 판매를 병행하고 있으며 메디힐, 파파레서피 등을 주요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충북도는 엑스포를 통해 기업과 국내외 바이어, 전문가가 참여해 수출계약을 성사시키는 등 비즈니스 성과를 거둘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이번 엑스포는 오는 16일까지 KTX오송역 일원에서 최신 뷰티 제품 소개와 1대 1 수출상담회, 각종 컨퍼런스 등으로 진행된다.

충북도 관계자는 “도내 신생기업인 H&B9의 수출계약을 서막으로 엑스포 기간 동안 많은 참가기업이 해외 시장을 개척하길 바란다”며 “남은 엑스포 기간 동안 기업과 바이어, 기업과 기업 간 상담회 및 매칠을 통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막식에는 박능후 보건복지부장관과 류영진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이시종 충북지사, 이승훈 청주시장, 지역 국회의원, 대학 총장, 화장품·뷰티 관련 국내·외 기업 대표 및 바이어 등 각계 인사 50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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