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LG에 이어 중소 화장품사 속속 진입....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더마 코스메틱 시장이 핫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최근에는 LG생활건강에 이어 아모레퍼시픽 브랜드가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입했다. 국내 빅2가 시장 진입을 선업함에 따라 많은 중소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다. 이 같은 추세가 지속되면 '더마 코스메틱'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가 생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현재 더마 코스메틱 시장규모는 약 500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매년 일반화장품에 비해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더마 코스메틱은 손상 피부 보호를 위한 주름 개선 기능성 화장품, 일명 ‘피부과 재생크림’, ‘피부 방패 크림’으로 불린다. 또 일부 제품은 물광 주사와 보톡스 효과, 즉 물톡스 효과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고 표방하고 있다.

▲ △LG생활건강 CNP Rx △아이오페 “더마 리페어' △에스디생명공학 히든랩 △클리오 '더마토리' △유씨엘에서 개발 및 생산한 에르쯔틴 '리제너레이티브 실트 크림'<왼쪽 위부터>

이 같은 더마 코스메틱 시장 형성에 대해 화장품 브랜드들은 저자극에 대한 선호도 증가와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 등으로부터의 효과적인 피부 보호, 시장에서의 차별성 등을 부각하기 위해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유씨엘(ODM) 관계자는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욕구가 강해지고,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며 저 자극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다. 또 피부가 민감한 사람이 많기 때문에 효능이 있는 순환 화장품을 찾는다”면서 “따라서 업계가 자연스럽게 더마 코스메틱 시장에 진출하는 것 같다”고 전망했다.

또 SNP화장품은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등으로 피부가 민감해진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도시생활에서 오는 각종 유해물질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주는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개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클리오의 경우에는 “더마 화장품은 무자극 판정을 받은 제품만을 출시해 어떤 피부 타입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며 “더마 제품은 걱정 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으며 매일 자극 없이 편안하고 건강한 피부로 케어해 준다”고 말했다.

LG생활건강의 관계자는 “CNP Rx는 CNP 피부전문가의 연구기술과 피부노하우를 집약시켜 보다 확실한 안티에이징 효과를 추구하면서 기존 제품 보다는 보다 피부 자극이 덜한 것이 특징"이라고 밝혀 효과는 더 강력하지만 피부 안전성을 높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아이오페는 “최근들어 민감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많은 여성들이 피부가 민감하다고 느끼고 있다. 다양화된 라이프 스타일로 불규칙해지는 생활 습관 또는 미세먼지와 같은 외부 환경적 요인에 자주 노출되면서 피부가 민감해지는 원인이 증가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앞으로 더마 코스메틱 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한편 더마 코스메틱은 ‘더마톨로지(Dermatology)’와 ‘화장품(Cosmetic)’이 결합된 피부과학화장품이다. 최근 미세먼지 등 외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기 위한 욕구가 늘어나면서 저 자극 화장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새로운 시장 창출이라는 욕구가 부합하면서 부상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