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 헤어스케치, 메이크업, 피부 등 4개 부문 진행...

 

[뷰티경제 박찬균 기자] 실력 좋은 ‘가위손’들의 경연을 보며 최신 헤어·메이크업도 해 보고 뷰티 쇼도 즐길 수 있는행사가 열린다.

서울시와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가 주최하는 ‘제3회 서울특별시장배 미용예술 경연대회’가 19일 8시부터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미용예술 경연대회는 학생부와 일반부로 나눠 헤어, 헤어스케치, 메이크업, 피부 등 4개 부문(92종목)에서 총 700여명의 선수가 기량을 겨룬다.

서울시는 이번 행사를 ‘Seoul·Beauty 너와 나, 세계와 함께, 서울을 아름답게’라는 슬로건으로 시민과 미용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 총 5,000여 명이 참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미용기술 글로벌화에 따라 뷰티산업을 활성화하고 공중위생서비스 수준향상과 미용인의 화합을 위해 2015년부터 서울시장배 미용예술 경연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 3월 기준 서울시 소재 미용업소는 총 2만 4095개소로 매년 증가 추세다. 대회 참가선수 중 일반부는 서울시내 미용업을 하는 영업주로 자치구별 25개 지회에서 추천받아 서울시장배에 출전한다.

대회 우수자는 서울시장상으로 대상, 대한미용사회 서울시협의회장상으로 금상, 은상, 동상, 장려상을 부문별 각 1명씩 선정할 예정이다. 시는 세계헤어월드대회 등에 출전할 수 있는 서울시 대표선수 발굴 등 우수한 인력 육성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미용경연대회는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K-뷰티 쇼, 미용기자재 전시, 두피관리 무료체험 등 30여개 체험부스를 운영하며 예술작품으로 헤어스케치, 고전머리, 헤어아트 등 미용작품 전시회도 한다.

특히 올해 대회는 중국, 대만, 베트남 등에서 한국의 미용기술을 배우려 찾아오는 한류열풍을 반영한 ‘다문화가정 뷰티 쇼’와 (사)한국조리협회와 함께 현장의 의류판매 수익금을 양로원 등에 전액 기부하는 ‘사랑의 기부행사’를 진행한다.

뷰티 쇼는 중국, 필리핀,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몽골 등 이주여성들이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헤어를 하고 직접 무대에 올라 전문 모델들과 함께 워킹 연습을 하며 닦은 실력을 뽐낸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는 이 대회는 서울의 미용기술 수준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많은 시민이 오셔서 세계시장에 ‘K-뷰티’라는 한류브랜드를 알리는 축제를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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