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동안 매년 3~5억원 규모의 연구비 지원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비롯해 △김도훈(매사추세츠대 의대교수) △이정호(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정훈(울산과학기술원생명과학부 교수) △최규하(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서경배 과학재단(이사장 서경배 이하 재단) 2017년 신진과학자로 선정됐다.

▲ 서경배과학재단은 '2017년 신진과학자' 5명을 선정하고 증서를 수여했다. (사진 아모레퍼시픽 제공)

재단은 생명과학 분야의 기초연구에서 새로운 연구 활동을 하고 있는 이들은 한국인 신진과학자로 최종 선정하고 18일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개최했다. 이들 과학자 5명에게는 각 과제당 5년 동안 매년 3~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지난해 아모레퍼시픽그룹 서경배 회장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재단은 '혁신적 과학자의 위대한 발견을 지원하여 인류에 공헌한다'는 미션과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해 인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 것이 목표다.

서경배 이사장은 "생명과학에서 미답지를 개척해나가는 훌륭한 연구자분들을 모시고 서경배 과학재단이 첫 발을 내딛게 되어 영광이다"며 "천외유천(天外有天, 눈으로 보이는 하늘 밖에도 무궁무진한 하늘이 있다)의 자세로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인류가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재단은 서경배 이사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앞으로 기초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과학과 세상의 발전,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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