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제 도입 이후 상여금 개념 없어지고 격려금 생겨...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 상장사 33개(중복 4곳, 외국계 포함) 기업 중 추석 명절에 상여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10곳 내외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들 기업 대부분은 추석연휴 10일을(2일 임시공휴일)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본지가 화장품 상장사 30여 곳을 대상으로 전화 인터뷰를 통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회사는 코스맥스, 한국콜마,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콜마비앤에이치, 한국콜마홀딩스, 코리아나, 에이씨티, 코스온, 코스메카코리아 10개 회사로 나타났다.

이들 기업 중 코스맥스, 한국화장품, 한국화장품제조, 한국콜마, 콜마비앤에이치, 한국콜마홀딩스, 코리아나 등이 지급하는 상여금은 연봉제에 따른 고정급여에 포함된 금액으로 추석·설 명절에 급여의 50%를 지급하고 있다.

에이씨티 인사총무팀 관계자는 ‘우리 회사는 급여에 상관없이 격려금 명목으로 일정금액의 추석상여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일정금액의 상여금을 지급는 것으로 조사됐다. 코스온의 경우는 생삭직에 한해 급여의 80%를 지급한다고 밝혔다. 클리오, 제이준코스메틱은 상여금 대신 선물을 지급한다.

이번 추석은 10월 2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10일 간의 황금연휴로 이어진다. 화장품사 대부분이 10일간 쉬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제닉의 경우는 임시공휴일인 2일 출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미국계 회사인 잉글우드랩은 2일을 연차로 대처해 휴일로 확정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을 비롯해 에이블씨엔씨(미샤) 인사총무팀 관계자는 상여금 지급여부에 대해 알려줄 수 없다고 밝혔다. 글로본의 경우는 아직 결정이 안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국화장품 관계자는 “연봉제가 도입된 이후 상여금에 대한 개념이 없어졌다. 우리 는 연봉을 13으로 나누어 매달 급여를 지급하고 설·추석에 50%씩 상여금 명목으로 지급한다”며 “연봉에 포함된 금액이지만 명절에 상여금 명목으로 받으면 기분은 좋다”고 말했다.

[33개 상장사 상여금 지급 및 연휴 현황]

회사명 상여금 연휴일수
코스맥스 고정급여 50% 10일
MP한강 응답없음 응답없음
한국화장품제조 고정급여 50% 10일
한국화장품 고정급여 50% 10일
아우딘퓨쳐스 응답없음 응답없음
코스온 생산직 80% 10일
위노바 계획없음 10일
토니모리 없음 10일
네오팜 없음 10일
클리오 선물 지급 10일
에이씨티 일정금액 10일
잉글우드랩 응답없음 2일 연차대체
SK바이오랜드 응답없음 응답없음
한국콜마 고정급여 50% 10일
LG생활건강 응답없음 10일
코스메카코리아 일정금액 10일
제닉 응답없음 2일 출근
콜마비앤에이치 고정급여 50% 10일
제이준코스메틱 선물 지급 10일
컬러레이 응답없음 응답없음
에스디생명공학 응답없음 응답없음
아모레퍼시픽 없음 10일
잇츠한불 없음 10일
한국화장품 고정급여 50% 10일
한국콜마홀딩스 고정급여 50% 10일
오가닉티코스메틱 응답없음 응답없음
글로본 결정안됨 10일
에이블씨앤씨 응답없음 10일
코리아나 고정급여 50% 10일
리더스코스메틱 없음 10일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