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단일 유통망으로 출시 5개월 만에 달성 … 10월부터 유통망 확대 계획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길게 잡아 지난 10년간 시트 마스크 팩이 대세를 이뤄왔다. 

특히 중국에서 특수를 누리면서 비약적인 발전을 했다. 하지만 중국 로컬기업들의 진입 등으로 국내외에서 더 이상 시장에서 차별성을 갖지 못하면서 차세대 마스크 팩 개발에 대한 기대와 지적이 동시에 제기됐다.

그동안 일부 수입 및 국내 브랜드들이 호일 마스크 팩이나 황금 마스크팩,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 등이 시중에 나왔다. 하지만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 특별한 이슈를 만들지 못했다. 답답한 상황이 지족됐다.

하지만 최근 시트 마스크 팩으로 지난 한해동안 40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메디힐이 바이오셀롤로오스 마스크 팩이 출시 5개월 만에 200만장 가까이 판매됐다는 기록이 나왔다. 특히 이 제품은 올리브영 단일 유통으로만 판매하면서 거둔 실적으로 의미가 크다.

이 수치만으로 바이오셀룰로오스 시장이 활성화됐거나 될 것 같다는 속단은 어렵다. 그동안 메디힐이 갖고 있는 시장 지배력과 브랜드 파워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앞으로 중국 등 해외 시장에서 어떤 반응이 나올 것인가가 분수령이다.   

그러나 국내 시장 진입은 우선 긍정적인 시그널이라는 평가다. 마스크팩 제조업체 E사의 H대표는 “200만장 판매는 쉽지 않다. 특히 시장에 신제품 이 진입하고 별다른 차이를 발견하지 못하면 곧바로 퇴출된다. 5개월간의 지속되고 있다는 것은 소구성이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특히 "최근 천연소재인 바이오셀롤로오스 마스크팩이 주목받고 있다. 바이오셀룰로오스 마스크팩은 피부 단백질과 유사한 구조를 갖고 있어 효과가 탁월하다”면서 “기존의 시트팩 보다 10배 이상의 화장수를 함유하고 있어 피부에 충분한 보습과 영양 성분을 공급해주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바이오셀룰로오스 시트는 스펀레이스 시트에 비해 약 500배, 일반 펄프 시트에 비해 1000배 이상 가느다란 직경 구조로 수분 및 에센스의 보유력을 갖고 있다”며 “에센스가 피부에 흡수되면서 시트가 마르는 동안 피부를 당겨주는 리프팅 효과로 모공 및 주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메디힐 관계자는 “지난 4월 출시한 3세대마스크시트 바이오셀룰로오스에 고농축 앰플 캡슐을 더한 '메디힐캡슐100 바이오 세컨덤'이 9월 현재 200만개 가까이 팔려나갔다”고 밝혔다.

그는 “이 제품은 바이오셀롤로오스의 장점인 쿨링 효과에 착안해 여름시장을 겨냥한 특화상품으로 개발됐다”면서 “피부 온도를 평균 4.7℃ 낮추어주는 즉각적인 쿨링 임상을 통해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를 효과적으로 진정시키고 피부 노화의 원인인 열 노화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피부 탄력과 안티에이징에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또 “'바이오 셀룰로오스'는 세컨 스킨으로 불릴 만큼 피부 단백질과 유사한 3차원 미세 망상 구조를 가지고 있어 피부에 가장 친화적인 마스크로 주목받고 있는 차세대 시트다”며 “시트자체가 지닌 수분 보유력에 의해 수분 전달력이 뛰어나고 피부 밀착력이매우 뛰어나 피부 전달력이 높으며 각질과 노폐물, 피지의 흡착력이 탁월해 보습과 청정의 이중 기능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바이오셀롤로오스에 앰플을 얹힌 투스텝 라인으로 시트 사용 후 피부 위에 발라주는 고농축의 캡슐 원액이 함유된 앰플로 구성돼있다”며 “코코넛 발효시트의 오염과 자극을 방지하기 위해 화학방부제가 아닌 보리수추출물로 만든 특허 받은 천연 보습 보존제를 사용해 안심하고 쓸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메디힐은 그동안 올리브영을 통해서만 판매하던 바이오 세컨덤을 10월 부터는 다른 유통망을 통해서도 판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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