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협상 결려로 지난 20일부터 파업 돌입...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LG생활건강 청주공장이 20일 파업에 들어갔다. LG생활건강의 파업은 2001년 LG화학에서 법인 분리 후 처음이다.

이번 파업은 노조와 사측간의 임금 협상이 결렬된데 따른 것으로 노조는 이날 조합원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파업 출정식을 가졌다. 출정식에서는 일부 노조원들의 삭발식과 함께  거리행진도 실시했다.

이번 파업에는 LG생활건강의 화장품 생산 공장 5곳 중 청주공장만 참여한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청주공장은 전체 공장 중 가장 많은 생산 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여러 곳의 공장에서 분산 생산에 들어가면서 이번 파업으로 인한 매출 손실 등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의 올 상반기 화장품 전체 매출은 1조6354억원으로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영업이익 역시 3254억원으로 5.0% 증가했다. 

LG생활건강 상반기 전체 매출규모는 3조 1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924억원으로 전년보다 7.3%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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