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3조3417억원의 3분의 1수준...엘지, 6631억원 기록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 1위 기업 아모레퍼시픽이 지난해 방문판매 매출 1조원을 넘어섰다. 매출 1조원 돌파는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기록이다.

공정거래위원회가 21일 발표한 ‘2016년 후원 방문 판매업자 주요 정보 공개’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1조797억 원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이는 2015년도 매출 1조238억원 대비 5.5%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매출 1조797억 원은 방문판매 전체 매출 3조3417억원의 3분의 1수준이다.

아모레퍼시픽에 이어 화장품 업계 2위인 LG생활건강은 2016년 방문판매 매출 6631억원을 기록해 2015년도 실적 5298억원 대비 25% 증가해 전체 2위를 차지했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을 합한 2016년 방문판매 매출액은 모두 1조7428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었다.

아모레퍼시픽의 대리점 수는 593곳으로 전체 방문판매 업체 중 가장 많았으며 판매원은 4만388명이다. LG생활건강의 대리점은 모두 500개로 판매원수는 1만9608명이다.

이들 2개 회사와 함께 방문판매 매출액 20위권에 진입한 화장품 기업은 코리아나화장품, 아이기스화진화장품, 한국화장품, 김정문알로에 등이다.

코리아나화장품의 2016년 방문판매 매출액은 690억 원으로 전체 순위 8위를 차지했다. 대리점수는 13곳이며 판매원수는 4372명이다. 아이기스화진화장품은 604억 원의 매출을 올려 11위를 차지했다. 대리점은 없고 판매원만 6876을 보유하고 있다.

이어 한국화장품이 253억 원의 매출을 기록해 전체 16위를 차지했고 대리점수는 93곳이며 판매원수는 1785명이다. 김정문알로에는 145억원을 매출을 올려 전체 20위에 랭크됐다. 대리점수는 59곳이며 판매원수는 2041명이다. 

후원수당 지급액은 아모레퍼시픽 3183억13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1인당 평균 지급액은 7900만원이다. LG생활건강의 경우는 1628억7700원을 지급했다. 1인당 평균 금액은 9200만원이다.

한편 정보 공개 대상 후원 방문 판매 업체 수는 2015년보다 72개 증가한 2777개였으며 시장 매출액은 2015년보다 16% 증가한 3조 3417억 원을 기록했다.

후원 방문 판매 업체에 등록된 판매원 수는 37만2000명으로 2015년보다 34% 증가한 것이다. 이 중 후원 수당을 지급받은 판매원 수는 22만3000명이다.

후원 방문 판매 업체의 후원 수당 지급 총액은 전년보다 16.2% 증가한 8953억 원으로 집계됐으며 판매원 1인 당 연간 평균 후원 수당 수령액은 402만원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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