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저우정부, 150만평 규모의 도소매물류센터 개관

[뷰티경제 중국 정저우 한상익 기자] “한국화장품이 우리(중국)와 함께 성장할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특히 우리는 중국 전역을 비롯해 유럽 등까지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준비가 돼있습니다. 기회를 만들기를 희망합니다”

시진핑 중국정부가 일대일로 정책을 추진하면서 정저우를 물류중심기지로 육성하고 있다. 특히 리쿼창 총리가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따라서 정저우 지방정부는 총 2조원(한화)을 투입해 도소매 물류기지를 완공했다. 지하 5층 지상 9층 규모다.

 

현재 마오타이를 비롯한 7000여개 기업이 입주를 마친 상태다. 주류, 식품, 소비재 등 다양하다. 올해 말에 그랜드오픈을 하고 내년 초부터 정상적인 영업을 한다.

이 기지에는 체험을 할 수 있을 뿐 만 아니라 신제품발표회, 미디어발표회를 할 수 있는 300석 규모의 세미나실을 갖추고 있다. 또 기지 안에 입주한 중국 전역의 입주자들을 위해 아파트와 학교 등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리고 130만평 규모의 2차기지 구축도 계획하고 있다. 입주기업들은 4km 정도의 거리에 물류 비축 기지도 준비하고 있다.

현재 완공된 1차 물류기지에 한국의 화장품과 식품, 생활용품 등을 위해 1200평 규모의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장 해외마케팅 담당자는 “한국의 화장품 등 제품을 유치하기 위해 공간을 확보하고 있다. 현재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유치노력을 펼치고 있다. 빠른 시일 안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설화수’나 ‘후’ 등 한국의 화장품은 경쟁력이 높다. 중국과 한국은 문화적, 유전학(피부) 특성이 비슷하다. 중국 국민들도 매우 선호한다. 한국의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5년 전에 한국을 방문했다. 많은 중국인들이 면세점에서 다량의 제품을 구매하는 것을 목격했다. 하지만 5개밖에 구매할 수 없었다. 친구들이 부탁한 게 10개였다. 불편했다”고 말했다.

따라서 이 관계자는 “한국의 기업들이 입주하면 중국국민들이 한국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마음 것 구매할 수 있다. 게다가 중국 전역의 구매상들이 방문하므로 경제적으로 적극 활용해 볼 가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제품은 중국국민이 좋아하지만 가격대도 적당하다. 특히 품질면도 좋다”고 평가했다.

또 “중국정부가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있다. 앞으로 도소매물류의 중심지로 발전한다. 입주만 하더라도 일정수량의 판매를 달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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