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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 > 이미용 2017. 09. 28. Thu
이미용포털 공룡들의 미용실 고객 쟁탈전 치열네이버 플레이스, 다음 카카오 차별화된 미용실 서비스
   
▲ 포털 공룡 네이버와 다음카카오가 미용실 고객 서비스 시장에 뛰어들면서 검색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시장 선점하기위한 고객확보전이 차열하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경쟁은 1년여가 지나면서 미용실 예약 O2O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사진 왼쪽이 네이버 ‘플레이스’ 오른쪽은 다음카카오의 ‘카카오 헤어숍’.

[뷰티경제 박찬균 기자] 포털 공룡 네이버와 다음카카오의 미용실 고객쟁탈전이 치열하게 펼쳐지고 있다. 이들 두 포털 공룡들은 미용실 고객들을 사이에 두고 검색과 메신저를 기반으로 시장을 선점하기위한 싸움을 전개하고 있다.

두 업체의 미용실 고객 확보전은 시점도 비슷하게 시작했다. 지난해 7월부터 시작한 경쟁은 1년여가 지나면서 미용실 예약 O2O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 후발주자들이 두 업체의 싸움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쉽지 않은 전개를 보이고 있다.

우선 네이버는 검색 서비스를 통해 미용실 추천과 예약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이용자가 원하는 지역에 ‘미용실’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해당 지역의 미용실을 추천한다. 단순 추천을 넘어 길 찾기부터 예약·결제까지 지원하고 있다. 모바일 네이버 검색 서비스 카테고리 중 하나인 '플레이스'로 편리하게 '나만의 미용실'을 찾게 돕는다.

네이버 플레이스는 장소와 아이템(예:미용실)을 묶어 검색을 돕는 서비스다. 별도의 서비스 가입 없이 모바일 네이버 검색 창에 '당산동 미용실'같이 지역과 관련 키워드를 입력하면 정보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미용실 고객관리전문업체(CRM)인 '핸드SOS'와 제휴를 맺었다. 플레이스는 핸드SOS가 보유한 4000여 곳의 미용실 정보를 활용하게 하게 된다.

네이버는 관련 정보를 오픈해 다른 개인 미용실이나 CRM들에도 개방하고 있다. 별도 입점비나 수수료는 받지 않는다. 자체 알고리즘을 이용해 평점과 리뷰·클릭 수 등을 기준으로 추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입점 미용실이 원하면 장소, 전화번호 확인뿐만 아니라 예약도 가능하다. 결제는 수요를 고려해 네이버 페이와 신용카드, 휴대폰 소액 결제 등 다양한 방법으로 가능하다. 미용실이 집중된 홍대, 강남, 청담, 건대, 신촌, 일산, 분당(판교)에 있는 미용실들이 주 서비스 대상이다.

카카오는 카카오톡 애플리케이션(앱) 내 '더보기' 탭에 헤어숍 코너를 통해 서비스하고 있다. 같은 O2O 서비스인 카카오택시나 카카오내비가 별도 앱으로 서비스 하는 것과는 다른 방식을 택했다.

카카오 헤어숍 관계자는 “택시 부르기와 달리 헤어숍은 평소 틈틈이 괜찮은 곳을 검색한 후 이용한다”면서 “별도 앱 보다는 카카오톡 내에 함께 두는 것이 이용자들의 접근성을 더 높인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결과”라고 말했다.

이용자들은 헤어숍 페이지에서 원하는 헤어숍, 디자이너와 헤어스타일을 선택하고, 예약 가능한 시간 확인 후 선 결제를 통해 예약을 확정할 수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 헤어숍’ 서비스를 위해 CRM 선두 업체인 ‘하시스’와 제휴를 맺었다. 하시스는 미용실 고객관리 서비스 점유율 70%를 보이고 있으며 고객 업체는 1만여 미용실을 육박하고 있다. 카카오는 하시스 기존 고객사를 포함해 추가 2000여 곳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하고 있다.

'카카오 헤어숍'은 최초 입점비 5만원, 월 이용료 2만원, 수수료는 건당 결제금액의 5%를 받고 있다. 다만 '카카오 헤어숍'을 통해 처음 해당 미용실을 이용하는 경우엔 수수료가 더 높다. 결제는 카카오페이뿐 아니라 신용카드, 휴대폰 요금 결제가 모두 가능하다. '카카오 헤어숍'의 장점은 정확한 정보다. 상세 조건 검색으로 '아기 전용 의자가 있는지' 등 구체적으로 원하는 조건에 맞는 미용실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정보도 제공한다. 카카오는 실제 '카카오 헤어숍'을 이용한 사람들만 작성 가능한 리뷰와 헤어 지식, 트렌드 등을 종합해 제공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영업시간 외 시간에도 예약할 수 있는 등 이용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카카오 헤어숍 예약을 통해 인천 부평 커커 미용실을 이용한 대학생 김현주 양은 “그동안 미용실은 주변의 입소문이나 평소 갔던 미용실만 이용하게 됐는데 검색을 통해 여러 조건을 보고 이용할 수 있어 좋았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이처럼 대형 포털 업체들의 미용실 예약서비스가 자리를 잡으면서 이제 미용실도 예약에 의해서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로 자리잡아가고 있으며 미용실 예약문화를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박찬균 기자 / allopen@thebk.co.kr< 저작권자 © 데일리코스메틱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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