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희 P&K피부임상연구센타 수석연구원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개발을 위한 활발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P&K피부임상연구센타가 미세먼지차단 시스템 특허를 얻으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은 미세먼지의 유해성이 밝혀지면서 계속 출시되고 있다. 현재 시중에 유통되는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은 수십 개에 이른다.

▲ P&K피부임상연구센타 신진희 수석연구원이 화장품의 항더스트 성능 테스트 장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직접 인체에 분사하지 않고 실제 환경과 유사한 환경을 만들어 '화장품의 항더스트 성능 테스트 장치 및 이를 이용한 성능 테스트 방법’으로 특허를 얻어내고 해외 PCT 특허 출원을 마쳤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 신진희 수석연구원(이학박사)은 “우리가 받아낸 특허 기술은 '화장품의 항 더스트 성능 테스트 장치 및 이를 이용한 테스트 방법'으로 그동안 진행돼온 여타 연구와는 차원이 다르다. 시험세팅은 국내에서는 처음이다”고 말했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 기술은 미세먼지 환경 조건을 맞춰놓은 테스트장치 내에서 미세먼지(탄소)를 약 10분 정도 분사해 제품의 차단력을 시험하는 시스템이다. 기술의 핵심은 미세먼지의 압력과 양을 환경에 따라 조절할 수 있으며 피험자가 미세먼지를 흡입하지 않고 오염에 노출되지 않는 안전한장치다.

신진희 연구원은 “P&K피부임상연구센타 특허는 미세 먼지로 인해 피부 트러블을 비롯한 피부 질환을 예방할 수 있는 미세 먼지 차단 화장품을 검증하는 시스템으로 올해에만 50개 제품에 대해 테스트 의뢰를 받아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 기술은 미세먼지가 피부에 침투하는 것을 막는 비비크림 컴팩트, 파운데이션 등 다양한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미세 먼지 관련 제품을 검증하는 방법이나 기준이 마련되지 않은 상황에서 새로운 기준을 제시한 연구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기 중 미세먼지에 대해 피부에 흡착 정도를 볼 수 있는 임상시험은 현재 보고 된 논문은 없다.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미세먼지 차단에 대한 기술을 국내는 물론 해외 저널에 발표해 검증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 피험자들이 항더스트 성능 테스트를 받고 있다.

신진희 수석연구원은 “아직까지 우리나라에는 규격화된 시험과 기준이 없는 것으로 안다. 식약처가 기준을 마련하는데 있어 P&K피부임상연구센타 연구가 기준점을 제시하는 데 도움을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P&K피부임상연구센타는 신진희 수석연구원을 비롯해 25명의 연구원들이 미세먼지 차단 화장품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