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성장 가능성 높지만 대체물질 개발과 단가 인하가 관건..."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올 가을 각질 화장품 시장은 환경적 변화 등으로 수요가 창출될 가능성은 높지만 마이크로 비즈 등 규제 영향력과 내수 시장 부진으로 특별한 이슈를 모으지 못하고 지나갈 것 같다.

특히 마이크로 비즈의 경우에는 올해 화장품이 주범으로 몰려 직격탄을 맞았다. 새로운 대체물질 개발을 준비하지 않았다. 일정 기간이 지나야먄 새로운 신제품이 나오고 여기서 옥석이 가려지면서 히트작품이 나타나면서 시장의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중국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코스맥스연구소는 "앞으로 각질화장품 시장은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한다. 깁격한 기후 변화와 환절기가 심해지는 외부적 환경 요인과 생활 수준 향상 등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 그동안 스크럽화장품에 널리 사용하던 마이크로 비즈가 환경 파괴 문제로 도마위로 올랐다. 규제가 시작됐다. 이를 대체할만한 신물질 개발이 필요하다. 국내는 아직 준비가 안 됐으며 이를 극복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앞으로 새로운 패러다임이 제시돼야 시장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토니모리 마케팅팀은 "올해 전반적으로 내수 경기가 부진하다. 다른 경쟁 로즈샵들도 상황은 비슷할 것으로 생각된다. 각질 화장품 시즌이 왔다.하지만 현장에서는 아직까지 이렇다할 상황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과거에는 각질 등 계절적 특수 요인이 나타나면 어느정도 반짝 효과가 있었다. 특히 토니모리를 비롯한 일부 브랜드에서는 새로운 유형이나 신제품을 출시해 시장 장악과 브랜드 이미지 향상을 도모했다. 올해는 특별한 이슈가 현재까지 감지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화장품 연구소는 "올해 각질화장품 시장은 별다른 이슈가 없을 것 같다. 지금까지 각질화장품에 대한 동향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결과 별다른 특이점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에서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올해 마이크로 비즈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발생했다. 대부분 브랜드들이 적잖은 타격을 입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천연물질 등 대체 성분 개발이 필요하다. 지금도 천연성분의 제품들은 시중에 많이 나오고있다. 하지만 가격의 문제가 발생한다. 원가 절감을 통한 격인 인하가 실현돼야 새로운 시장 질서를 만들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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