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54억, 영업이익 20억 원 달성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소재 및 원료의약품(API) 전문기업 대봉엘에스 3분기 매출이 15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억원이다.

대봉엘에스는 오늘(31일) 3분기 실적 공시를 발표하면서 “3분기 화장품 소재부분은 기존 고객 매출 회복과 내수 유통물량 확대로 전년 동기 수준실적을 회복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원료 공급은 제조사의 생산 수량과 밀접한 관련성을 가지고 있다.

 

400여 고객에게 서비스하고 있는 대봉엘에스 화장품소재사업부는 중국의 사드 보복이 진행되는 동안 베트남, 미국, 유럽 등 해외 간접 수출 물량을 늘렸다. 이와 함께 온라인 판매 위주의 유통고객을 확대했다.

대봉엘에스는 지난 23~25일 열린 제 24차 'IFCC(세계화장품학회)'에서 코스메슈티컬 제품을 론칭했다. 신제품 '프로 멀티 화이트 시스테인'은 멜라닌을 억제해 미백효과가 뛰어날 뿐 아니라 항염 효과가 있어 여드름 완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다.

또 건강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는 오메가 지방산을 활용한 새로운 화장품 소재 '프로 오메가-9 세라마이드'는 천연 유래 성분인 세라마이드의 유사 구조체로 세라마이드와 유사한 효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췄다.
 
반면 원료의약품 부분은 전년 동기 대비 역성장 했다. 호흡기질환제에서 온화한 날씨와 잦은 비로 인해 실적이 부진했다고 회사는 분석했다. 그러나 국내 점유율이 안정적이고 최근 미세먼지 농도 증가와 본격 추워지는 하반기 날씨가 하반기 매출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대봉엘에스 원료의약품 사업부는 틈새시장 확대를 위해 고지혈증 치료제 콜린페노피브레이트의 합성허가를 진행 중에 있다. 업체가 확정되면 2018년부터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기존 제네릭 시장에서 높은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는 고혈압 약물인 올메사탄메독소밀과 압로디핀 베실레이트는 블럭버스트 제품인 3제 복합제에 적용돼 3개 업체에서 2018년 말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최근 복용 편의성을 개선한 서방형 제제의 원료 적용을 공략하기 위해 동맥페색증 치료제인 사포그릴레이트와 항혈전제 치료제 실로스타졸 원료를 연구 개발 중이다.

이와 함께 피엔케이피부임상연구센타의 안정적인 실적과 함께 2018년 고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미세번지 흡착 방지 시험 건수가 2016년 30건에 불과했으나 2017년 3분기에만 30건을 진행했다. 특히 2017년 5월 기능성 화장품 제품 확대로 인한 2018년 고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대봉엘에스 관계자는 “사드문제가 매듭 되는 등 한중관계가 완전히 회복되면서 하반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보인다. 산업환경이 긍정적으로 변동하는 시기에 우리만의 C&D개발구조, 사업포트폴리오, 나고야의정서에 대비한 원산지 관리개발 등으로 성공 스토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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