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리코스 마린에너지 ‘트로피컬 립밤’ 등 20여 회사에서 다양한 제품 선보여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전통적인 립밤이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것으로 감지됐다. ‘립밤은 색이 없다’는 틀에서 벗어나 컬러가 있는 립랍 이른바 '컬러 립밤'이 곳곳에서 출시되면서 시장 탐색을 하고 있다.

컬러 립밤은 지난 1-2년 전부터 서서히 나타났다. 관심을 받지 못했다. 최근들어 조금씩 새로운 각도에서 조명을 받고 있는 형국이다. 인터넷 서치를 통해 조사해 보면 현재 국내에 유통되고 있는 립밤은 국내외 브랜드를 모두 합쳐 20여개 브랜드에 이른다. 이외에도 더 많은 브랜드들이 컬러 립밤을 유통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1위 기업인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들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오페, 한율, 프리메라, 리리코스와 더불어 로드숍인 아리따움, 이니스프리, 에뛰드하우스 등이다. 1위기업의 참여는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있기 때문에 어느정도 성장 가능성은 있다고 풀이된다.

글로법 브랜드들도 참여하고 있다. 랑콤의 계열 브랜드이면서 수분크림으로 명성을 얻었더 키엘과 틴트로 유명한 베네피드와 크리니크, 크리스찬 디올 등의 굵직굵직한 브랜드들도 참여하고 있다. 미래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있다는 반증이다.

이와 관련, 한국의 샤넬을 지향하고 있는 에뛰드하우스는 "립밤은 전통적인 정체성은 입술을 보호하는 것이다. 거기다 환절기가 되면서 입술에 각질이 발생하면 이를 누그러드리기 위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최근까지는 립밤을 사용하면서 아쉬운 점이 나타났다. 입술 보호는 충분하지만 컬러가 없다는 것이다. 립밤을 바르고 여기다 입술에 컬러를 주기 위해서는 립스틱 등 다른 제품을 덧 발라야 한다는 번거로움이 발생했다"는 것.

따라서 "입술을 보호하면서 컬러까지 줄 수 있는 욕구가 시장에 존재하기 시작했다. 여기다 요즘에는 한가지 제품으로 다양한 기능을 추구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립밤도 마찬가지 상황이다. 결국 립밤의 본래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컬러를 표현할 수 있는 '컬러 립밤'으로 자연스럽게 발전할 수 밖에 없었다"는 설명이다.

"그렇다고 에어쿠션처럼 폭발적인 성장이나 이슈 기미는 아직은 없다. 하지만 최근 가을철로 접어들면서 입술 제품에 대한 반응이 높아지면서 '컬러 립밤'도 자연스럽게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최근의 립 트랜드는 매트한 립이다. 매트한 립에는 립밤이 보완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관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앞으로 성장 가능성은 있다고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 리리코스 “컬러 립밤은 발색을 뚜렷하게 해주고 자연스러운 컬러를 연출할 수 있기 때문에 최근들어 소비자들이 선호도가 점점 높아가고 있다. 따라서 최근 1~2년 사이에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컬러의 립밤을 내놓고 있다. 선택 폭이 넚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각 브랜들의 컬러 립밤을 사용한 소비자들의 후기도 다양하다. 크리니크 처비스틱 베이비틴트는 '자연스럽고 튀지않게 입술이 붉어진다, 촉촉하고 부드럽다'고 니베아의 후르티 샤인은 '수분감이 느껴지는 촉촉한 제형이고 향이 좋다', 프리메라의 내추럴 베리 립밤은 '보습력이 높다, 촉촉함이 오래간다', 이니스프리 글로우 틴트 립밤은 '입술보호도 되면서 틴트기능도 있어서 좋다, 부드럽고 색이 자연스럽다', 아리따움 진저슈가 틴트 립밤은 '부드럽게 발리고 촉촉하다, 끈적이지 않는다, 생기있어 보인다', 디올 어딕트 립 글로우는 '자연스럽게 생기있게 만들어준다, 촉촉하고 부드럽다', 아이오페 워터 핏 틴트 립밤은 '발색이 잘되고 촉촉하다, 끈적임이 없다', 리리코스 트로피컬 립밤은 '케이스가 예쁘다, 발색이 잘된다, 끈적이지 않는다', 한율 자연을 닮은 립밤은 '쫀쫀하게 발린다, 은은한 발색, 촉촉하다' 등의 반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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