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클린앤드클렌징 100ml 등 8개 제품 광고정지 처분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이번 중국 광군제(11월11일)에서 우리나라 마스크 팩 가운데 가장 많인 팔린 마스크 팩은 카버코리아의 에이에이치씨(A.H.C)다. 지난해 보다 2배 가까이 성장한 100만장을 돌파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관군제에서 이 같은 밀리언 셀러를 기록한 A.H.C가 국내에서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내용의 화장품 법을 위반한 광고를 게재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징계처분을 받았다.

식약처에 따르면 카버코리아는 인터넷 자사 홈페이지에서 화장품 △클린앤드클렌징 100ml △히아루로닉 페이셜 스크럽 120ml △하이드레이션스페셜젠스킨케어키트(솔루션30ml/세럼 30ml/크림10ml) △ 브릴리언트골드토너 140ml △리바이탈라이징 스페셜 젠스킨케어 키트(솔루션30ml+세럼30ml+크림10ml) △오피스레이디미스트인365 100ml △바이탈멀티비타파이브마스크28g, 더스트어웨이선젤 40ml(SPF35/PA++) 등 8품목이 화장품 법을 위반한 광고를 했다.

카버코리아는 △질병을 치료하고 예방 △금국궁녀팔백산... 8가지 약재로 처방된... △신진대사나 재생능력이 △혈액순환 촉진, 재생촉진, 정화작용 등으로 재생, 미백, 진정, 보습, 항산화 등 △알레르기로 인한 가려움증 및 염증 예방 치료용 △항균성과 정균제의 역할 △항산화효과 △항산화능력 △ 피부손상 및 노화과정을 효과적으로 예방 △강력한 항균효과 등 광고에 게재할 수 없는 문구를 활용했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화장품 법을 위반한 이들 제품에 대해 강고업무정지 3개월의 행정처분을 내렸다. 광고업무정지기간은 처분기간 2017년 11월 17일부터 2018년 2월 16일까지다.

카버코리아는 1999년 설립돼 피부관리실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시작된 카버코리아는 자사 브랜드 AHC로 2013년 홈쇼핑 시장에 진출, '이보영 아이크림'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관심을 받는 브랜드로 성장했다.   

하지만 지난 9월 말에 도브, 바세린 등으로 유명한 글로벌 생활용품 업체인 유니레버에 22억7000만유로(약 3조500억원)에 인수됐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