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설 공장 시험가동에 따른 매출 차질로 나타난 현상...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중국의 사드 보복으로 토니모리가 3분기 영업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토니모리 3분기 매출은 474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6% 감소했다. 이와 함께 27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하지만 토니모리는 영업이익 적자에 대해 담담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토니모리 자체로만 보면 3분기에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며 실질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실적이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연결재무제표기준의 영업이익 적자는 중국법인 적자와 지난 5월 완공한 국내 공장의 시험가동에(3개월) 따른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다. 4분기부터 신규공장에서 매출이 발생하면 실적이 호전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화장품 브랜드숍 토니모리 3분기 실적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실적 597억 대비 123억 감소한 4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누적 매출실적은 159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 1764억원에 174억원이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27억원 적자로 전환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27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토니모리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은 70억원이다.

한편 토니모리는 지난 8월 더마코스메틱 시장 진입을 위해 태극제약 인수를 위해 대주주지분 43%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나 인수과정에서 고지하지 않은 부채가 발견돼 인수를 포기했다.

토니모리는 내년 3분기 중 상해 근처인 중국 절강성에 연간 500억 규모의 화장품 생산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특히 이 공장은 보완 투자를 통해 제품 개발부터 화장품 용기 제작, 케이스 포장과 아웃박스 포장까지 한 번에 완제품을 생산하는 원 스톱 프로세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또 중국에서 직영으로 사업을 진행해오던 판매 법인을 매각하고 중국 사업권을 중국 유통기업 DMX에 완전히 넘겼다. DMX와 5년간 4000억원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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