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동 사옥 임대해 12월 초 이전할 계획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토니모리가 방배동 사옥(토지포함)을 163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토니모리는 “사옥매각을 통한 자산운영 효율화를 위해 사옥을 매각키로 결정했다”고 20일 공시했다. 최종 매각 처분일은 2018년 4월 10일이다.

매각대금은 차입금 상환 및 대출금 상환에 쓰여질 예정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매각대금 163억원 중 40억원은 담보대출 상환에 쓰고 나머지는 일부는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토니모리 차입금은 자회사 100억원, 본사 200억원 등 모두 300억원이다.

그는 “이번에 매각하는 방배동 사옥은 지난 2011년 매입해서 입주했다. 방배동 사옥은 회사 자산 100억원으로 잡혀있다. 163억원에 매각돼 회사 보유 자산이 그만큼 늘어났다”고 말했다.

2016년 말 현재 토니모리 자산총액은 1818억6155만으로 이번 사옥 매각 대금은 자산 총액의 8.9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방배동 사옥이 매각됨에 따라 12월초 양재동 사옥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현재 리모델링이 진행 중인 양재동 사옥은 임대로 사용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사옥매각으로 163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토니모리는 지난 10월 27일에는 전환사채(CB) 발행을 통해 300억 원규모의 현금을 확보한 바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