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신진과학자 연구비 지원 … 한국P&G 평창 동계올림픽 후원

[뷰티경제 박웅석 기자] 화장품 기업들이 수익을 환원하기 위한 사회공헌 활동이 활발하다.

아모레퍼시픽의 경우는 서경배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과학재단을 설립해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중학생을 대상으로 환경프로그램을 운영해 아름다운 지구 가꾸기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P&G는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붐 조성을 위한 응원릴레이 캠페인을 벌이는 등 올림픽 공식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이외 에도 일부 기업들이 에이즈퇴치 운동과 제품 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신진과학자 연구비 지원·제주 환경보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서경배 회장의 사재 출연금으로 설립된 ‘서경배 과학재단’을 통해 창의적인 신진과학자를 육성하고 생명과학의 발전을 도모해 인류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과학자들에게 연구비를 지원하고 있다.

과학재단은 서경배 이사장이 기부한 3000억원 규모의 개인 보유 주식을 기반으로 운영되며 기초 생명과학 분야의 창의적인 연구를 지원하는 등 궁극적으로는 과학과 세상의 발전, 인류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하는 것이 목표다.

올해 신진과학자로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비롯해 △김도훈(매사추세츠대 의대교수) △이정호(카이스트 의과학대학원 교수) △임정훈(울산과학기술원생명과학부 교수) △최규하(포스텍 생명과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들 과학자 5명에게는 각 과제당 5년 동안 매년 3~5억원 규모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서경배 이사장은 "생명과학에서 미답지를 개척해나가는 훌륭한 연구자분들이 독창적인 연구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나아가 우리 인류가 더 아름답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더 나은 세상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은 또 제주에 가치를 더하는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을 설립해 제주 환경보호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계열사인 이니스프리가 5년간 총 100억원의 기부약정을 통해 2015년 설립한 공익 재단으로 제주의 자연과 문화, 인재를 위한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니스프리 모음재단은 지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섬)에서 '제주다우미'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올해 5번째로 진행된 행사로 이니스프리 임직원 30명과 제주도민 40명 등 모두 7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했다.

□LG생활건강, 청소년 건강한 삶 '빌려쓰는 지구스쿨'
 
LG생활건강은 청소년의 건강한 삶을 지원하기 위해 '빌려쓰는 지구스쿨'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빌려 쓰는 지구스쿨'은 환경단체 에코맘코리아와 협업을 통해 물 절약, 제품의 적정량 사용 등을 강조하는 환경기반의 융합형 습관교육을 만들어내고 있다

'빌려쓰는 지구스쿨'은 습관이 형성되는 청소년 시기에 일상생활 속에서 제대로 배워본 적 없는 '세안' '화장' '양치' '설거지' '세탁' 그리고 '진로교육' 등을 9개의 교과목으로 설계해 중학교 정규 수업과정으로 만든 프로그램이다.

LG생활건강 임직원 강사들이 직접 학교에 찾아가 수업을 진행하며, 올바른 습관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연계할 수 있도록 기업의 직무에 관한 다양한 체험과 소통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올해는 약 1만여 명의 중학생을 대상으로 '빌려쓰는 지구스쿨'을 진행할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의 자연주의 화장품 더페이스샵은 아프리카 남수단 지역주민의 자립을 위해 2011년 사단법인 희망고 재단과 함께 ‘더페이스샵 희망고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식량과 소득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망고나무 묘목을 무료로 나누어 주었으며 어린이들의 지속적인 교육 지원을 위해 ‘희망고 초등학교’를 건립, 이곳에서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고 있다.

□한국P&G, 평창 동계올림픽 대국민 응원캠페인

한국P&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대국민 응원캠페인을 벌인다. 한국P&G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와 대회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응답하라 오천만' 대국민 응원캠페인을 진행하기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 P&G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대국민 응원 캠페인'응답하라 오천만'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는 국가 대표 선수들에게 온 국민의 열렬한 응원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후원금으로 적립해 국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친선경기를 주선하는 등 사회 환원시스템도 가동시키고 있다. 한국P&G는 평창올림픽 공식 후원사다.

한편 한국P&G 지난 7월 이승훈 선수와 함께하는 스케이팅 클래스를 여자 아이스하키 국가 대표팀과 세계 랭킹 5위 강호인 스웨덴 대표 팀을 상대로 친선경기를 각각 후원했다. 특히 대표 팀의 락커룸과 샤워실 리모델링과 하키 장비 교체 등을 지원했다.

한국 P&G 김주연 사장은 "한국 P&G는 이번 '응답하라 오천만' 대국민 응원 캠페인을 통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주역인 선수들과 대한민국 국민들 사이에 다리를 놓아 한국 대표팀의 선전에 큰 힘을 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AHC, 에이즈 퇴치 위한 ‘레드(RED)’ 캠페인 동참

AHC는 2006년에 설립한 ‘레드’와 에이즈 없는 세상을 희망하는 소비자들의 힘을 한 데 모아 에이즈 퇴치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레드’에 의해 마련된 기부금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지역에서 에이즈 검사, 치료, 예방, 상담 및 케어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데 쓰이고 있다.

AHC는 올해도 세계 에이즈의 날을 맞아, 에이즈 퇴치 캠페인 일환으로 에이즈 퇴치를 위한 홀리데이 한정 쇼핑 캠페인(쇼파톤)에 참여해 판매 수익금 일부를 에이즈 퇴치 사업에 쓰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뉴스킨, 어린이 체육대회 ‘뉴 스포츠 데이’ 개최

뉴스킨 코리아는 어린이의 건강한 성장과 활기찬 생활을 지원하는 생활 체육 프로그램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지난 22일 서울 강서구 KBS 스포츠월드 제2체육관에서 ‘제2회 뉴 스포츠 데이(Nu Sports Day)’를 개최했다.

뉴 스포츠 데이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어린이 체육대회로, 뉴스킨 코리아가 진행하는 사회공헌활동 ‘뉴 스포츠 스쿨(Nu Sports School)’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행사다. 뉴 스포츠 스쿨은 기존 경쟁 중심의 체육 활동과는 차별화된 어린이의 건강한 생활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이 갖고 있는 운동 능력과는 상관없이 모두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기획됐으며 체육 시간을 싫어하는 아이들도 쉽게 스포츠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뉴스킨 코리아는 뉴 스포츠 스쿨을 통해 학교별로 수업 커리큘럼을 마련하고 스포츠 전문 강사 교육을 지원하는 등 아이들의 건강한 체육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닥터 브로너스, 육군부대에 매직솝 500개 ‘기부’

159년 전통 미국 유기농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닥터 브로너스(Dr. Bronner’s)’는 연말을 맞아 군부대에 자사 유기농 멀티 클렌저 ‘퓨어 캐스틸 솝’ 500개를 전달했다.

지난 22일 육군 7688부대 어창준 대령과 닥터 브로너스 이정섭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증정식에서 닥터 브로너스는 총 625만 원 상당의 ‘페퍼민트 퓨어 캐스틸 솝’ 240ml 500개를 기부, 전 부대원들에게 특별하고 훈훈한 연말 선물을 전했다.

닥터 브로너스 코리아 이정섭 대표는 “연말을 맞아 한 해 동안 나라를 위해 애써준 국군 장병들을 응원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기부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군부대뿐 아니라 다양한 나눔 활동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 곳곳에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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