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화장품 많지만 진품과 가품관리 제대로 안돼..."

[뷰티경제 한상익 기자] 베트남 화장품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되고 있다. 오는 2021년에는 17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국내 화장품도 설화수와 오휘 등 대표적인 브랜드와 페이스샵, 스킨푸드, 이니스프리 등 로드샵들도 진출해 있다. 올해 총 1억 달러 이상을 수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베트남 화장품 수입 규로 보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같이 베트남이 국내의 주요한 화장품 수출 국가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국내산 짝퉁화장품이 시장에서 무분별하게 유통되고 있다는 지적이 현지 유통인을 통해서 제기됐다. 몇 년 전에 중국 화장품 시장에서도 이 문제가 많이 발생됐다.

이때 국내 화장품들은 중국 시장에서 브랜드 이미지 추락과 신뢰도 훼손, 매출 향상 기회 소멸 등의 직간접적인 손해를 입었다. 중국 시장에서 경험한 사건이 베트남 시장에서 다시 발생하고 있다.

이미 사례를 통해 어떻게 하는지를 경험했다.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 짝퉁화장품에 대비하기 보다는 초기에 베트남 정부와 유통사와의 적극적인 협력관계 구축과 짝퉁화장품을 식별할 수 정보 제공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최근 코트라의 호치민 무역관이 베트남의 Amy Cosmetic JSC사 Ms. Lan 대표 등 바이어를 인터뷰한 자료에 따르면 “베트남에 많은 화장품이 수입되고 있다. 한국산 비중 역시 매우 크다. 그러나 진품, 가품 여부 등 품질 관리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상황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유통되고 있는 브랜드 종류도 너무 많아 유명 브랜드가 아닌 경우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품질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반면 유명 브랜드는 이미 현지에서 품질에 대한 신뢰를 구축했다. 한국의 오휘(O HUI) 브랜드는 베트남에서 품질 신뢰를 구축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소개했다.

또 “한국 제품은 한국인이 사용했을 경우 잘 어울리지만 베트남 사람에게는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현지 기후에 적합하고 베트남인의 피부 타입에 맞는 제품을 개발해서 시장에 진출하는 것이 유리하다, 메이크업이 스킨케어 보다 시장 진입에 유리하다”고 밝혔다.

마케팅의 경우에는 “한국과 베트남에서 동시에 마케팅 활동을 펼치면 홍보 효과가 더 클 것같다. 많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한국 방송매체 및 한류에 큰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특히 SNS를 활용한 온라인 채널 마케팅이 전파력이 가장 강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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