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사드사태 속 11억 불 수출 물꼬 ‥ 4만8000여명 다녀가

K-Beauty를 앞세운 뷰티박람회 행사가 국내에서 매년 열리고 있다. 이중 대표적인 뷰티박람회는 △서울국제화장품미용산업박람회 △대구국제뷰티엑스포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인터참뷰티엑스포코리아 등이다. 이들 박람회의 실적을 조명한다.<편집자>

대한민국 뷰티박람회

올해로 9회째 열린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경기도가 주최하고 킨텍스·코트라가 주관하는 행사로 지난 10월 12일부터 15일까지 킨텍스에서 열렸다.

 

‘2017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K-Beauty Expo 2017)’는 화장품, 헤어, 바디케어, 원료, 패킹 등 뷰티업종 400여개 기업이 700개 부스로 참여했다. 외국 바이어 243개사, 국내 MD 2000여명이 참여한 것은 물론 4만8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에는 유럽 1위·세계 4위 백화점 체인인 스페인 ‘El Corte Ingles’, 스페인 No1. H&B스토어인 ‘PRIMOR’, 아시아 1위의 H&B스토어인 홍콩 ‘SaSa’, 동남아 최대 패션뷰티 온라인 유통기업 ‘ZALORA’ 등 38개국 243개사의 해외바이어가 참여해 역대 최대 규모의 1:1 수출상담을 벌였다.

수출상담 실적은 총 3375건으로 10억 8000만 달러다. 현장 계약 실적도 17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실적은 지난해 열린 ‘2016 대한민국 뷰티 박람회’의 수출상담 실적 3억 500만 달러 보다 약 세배가 넘는 규모다.

특히 참가 바이어 243개사 중 109개사가 화장품의 본고장 유럽지역이었다. 이는 지난 해 48개사에 비해 127% 증가한 것이다.

박람회 관계자는 “이외에도 글로벌 기업인 '로레알'과 미국 내 52개의 에스테틱샵을 보유한 ‘Post Quam’이 자비로 참관했다. 대한민국 뷰티박람회는 초청바이어 뿐만 아니라 자비 참관 바이어의 수준도 높았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박람회에는 각종 체험·이벤트 행사는 물론, 뷰티산업 트렌드를 전망하는 세미나, 오픈포럼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행사 기간 중 진행된 ‘라이브 메이크업쇼’에서는 ‘민가든’, ‘애림’ 등 국내 유명 뷰티크리에이터가 생방송 메이크업 시연을 진행했다. 오프라인 매장이 없어 직접 테스트가 어려운 화장품 및 뷰티디바이스를 모아 ‘홈스테틱’, ‘뷰박살롱’ 등 체험존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미국의 세계적인 뷰티·패션 전문매체인 WWD(Women’s Wear Daily)가 코트라와 함께 글로벌 뷰티 트렌드 및 브랜드 마케팅 성공 전략을 소개하는 ‘K-Beauty 오픈포럼’, 마케팅, 재무구조 등 전문가들의 강연과 소통을 통해 북미 진출 방안을 심층 분석하는 ‘대미 진출전략 워크숍(Deep Dive in K-Beauty)’이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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