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별 다른 반응이 없다 vs 반응이 괜찮다"로 양극화

이니스프리 등 국내 로드샵이 2017년 마지막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최대 5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기회다. 화장품은 다른 재화 보다는 생산년도가 매우 중요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별 차이가 없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생산년도가 매우 중요하다. 해를 넘길 경우 시장에서 가치가 하락한다.

따라서 공급자들은 이르면 10월부터 이를 감안해 계획적인 생산에 착수한다. 최소한의 재고를 보유하기 위해서다. 특히 이 같은 과정에서 연말 세일을 통해 재고 물량을 극소화하려는 시도도 내재하고 있는 등 매우 중요하다.

이무튼 소비자는 보다 싼 가격으로 공급자는 재고 물량의 최소화라는 ‘밀당’이 연말 세일이라는 명목으로 시장에 나타나고 있다. 세일 기간은 대부분 비슷하다. 14일부터 시작해 길게는 20일가지 진행한다. 토,일요일 주말을 포함하고 있다. 하지만 더샘은 하루 앞서 세일을 시작하고 스킨푸드는 22일부터 시작하는 등 미묘한 마케팅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또 세일 폭은 최대 50%까지다. 베스트 셀러의 경우에는 20-30% 할인율을 정해 차등으로 적용하고 있다. 일부 로드샵은 회원의 등급에 따라 할인율을 차등으로 적용하고 있다. 특히 이니스프리는 겨울에 주로 사용하는 아이템을 할인품목으로 정해 실용성을 주고 있다.

현재 서울 지역 일부 로드샵들은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다와 세일 전 보다 많은 판매가 이뤄지고 있다는 반응이다. F샵 대학로점은 "세일 전 보다 많이오는 편이고 반응이 괜찮다"고 명동3번가점은 "특별히 많이오진 않는다", 낙성대점은 "연말이라 그런지 반응이 괜찮다", 면목점은 "세일이 시작한지 얼마안되서 특별히 많이오진 않는 편이다"고 말했다.

또 T샵의 홍대2호점은 "세일 전과 비슷하다", 경복궁점은 "11월에 했던 세일에 비해 아직까지는 별 반응이 없다", 압구정점은 "다른 브랜드들도 세일을 많이해서 그런지 예전같은 세일 분위기는 아니다. 세일 전 보다는 많이 오는 편이다", 화곡점은 "반응이 괜찮은 편이다"고 설명했다.

한편 각 로드샵의 세일은 다음과 같다.

더페이스샵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다. 올해 베스트top10 제품 위주로 할인 판매를 하면서 일부 제품은 제외한다. 토니모리는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다. 스킨케어 라인 최대 50%, 베스트 제품 20%~30%, 메이크업 아이템 특별 균일가를 적용하고 있다.

이니스프리는 14일부터 16일까지다. 겨울용 에센스를 50%할인하다. 매일 매일 달라지는 추가12% 할인혜택과 멤버십 등급별 혜택(VVIP회원 30% 할인 / VIP회원 20% 할인 / 일반회원 10%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더샘은 지난 13일부터 17까지다. 스페셜 할인(어반 에코 하라케케, 립&아이 페인트, 홀리데이 에디션_키스버튼 립스 매트, 에코 소울 에센스쿠션)이다. 스킨푸드는 22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다. 회원 대상으로 베스트 제품에 대해 30%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

에뛰드는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다. 최대 50%다. 잇츠스킨은 회원 대상으로 12일부터 26일까지 50% 세일을 단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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