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10월 29일 호치민에 직영샵으로 첫 진출...성장 가능성은 높아

베트남의 화장품 시장은 오는 2021년에는 17억 달러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 화장품의 수입 규모가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올해 국내 화장품이 수출다변화를 추구하고 있는 가운데 베트남 시장에 대한 가치가 높다. 그동안 국내 화장품들의 베트남 시장 진출 과정과 향후 전략 등을 인터뷰를 통해 현상을 진단한다. [편집자 주]

 

[1. 이니스프리]

Q.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언제부터 진출했습니까?

A.2016년 10월 29일입니다. 호치민 하이바쯩에 1호점을 오픈했습니다.

Q. 베트남에서 어떤 방식으로 판매(직영 또는 현지 유통 입점)하고 있습니까?

A.현재 베트남 호치민 지역에 총 3개의 매장을 운영 중이며, 모든 매장은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Q. 현지에서의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A.본사에서 수립한 연간 마케팅 플랜을 바탕으로 추진합니다. 지역별 특성에 맞춰 로컬화된 상품 및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지역 역시 다른 동남아시아 시장과 마찬가지로 K팝이 인기 있는 지역입니다. 론칭 초반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해 지난 2월 12일 모델 윤아와 함께하는 론칭 페스티발을 진행했으며, 베트남 밀레니얼 고객들에게 성공적으로 브랜드를 각인시켰습니다.

Q. 현지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제품은 무엇입니까?

A.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연중 온화한 기후에 습한 지역이 많다는 게 특징입니다. 스킨케어의 경우 그린티 씨드 세럼을 비롯해 산뜻하고 흡수가 빠른 그린티 라인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모공관리나 선케어에 대한 관심도 높아서 수퍼 화산송이 무스 마스크 제품도 강세입니다. 메이크업의 경우, 메이크업 단계를 줄여주는 쿠션 제품군이 많이 판매됩니다.

Q.인기 이유는 무엇이라고 분석합니까?

A.베트남 고객들에게 맑고 깨끗한 제주를 중심으로 이니스프리만의 브랜드 스토리를 전달해 차별화된 브랜딩에 성공했습니다. 아울러 다양한 제품군과 수준 높은 1:1 카운셀링 서비스 제공하는 점도 인기 요인입니다. 여기에 베트남의 주요 대중교통 수단인 오토바이 이용 고객들을 배려한 오토바이 주차장, 베트남 평균 신장을 고려한 진열장 높이 조정, 선케이존 별도 구성 등 세세한 부분까지 현지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점도 높게 평가 받고 있습니다.

Q.관세(7-20%)가 높은데 현지에서의 가격 저항력은 없습니까?

A.이니스프리는 베트남에서도 품질력 있는 한국 화장품으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아울러 수입 브랜드이지만 합리적인 가격대에 공급하고 있어 현지 고객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Q.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베트남 평균연령은 30.9세로 대다수의 국민이 밀레니얼 세대라 변화 수용에 매우 열려있습니다. 화장품 시장은 2010년 이후 연평균 16% 이상 지속 성장하고 있으며 한류 영향으로 한국산 화장품 역시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입니다.

Q. 베트남 짝퉁화장품 대응 프로그램은?

A. 이니스프리는 현지에서 직영매장을 통해서만 판매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특별한 이슈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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