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진출 후 직영시스템 유지...쿠션과 워터 슬리핑 마스크 팩 등 인기

[9. 라네즈]

Q.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언제부터 진출했습니까?

A. 2003년에 진출했습니다.

Q. 베트남에서 어떤 방식으로 판매(직영 또는 현지 유통 입점)하고 있습니까?

A. 베트남은 전체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입점된 채널은 백화점, 로드샵, 온라인, 홈쇼핑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고, 올해 11월에 아세안 최초로 직영몰을 오픈하여 운영 중입니다.

Q. 현지에서의 마케팅은 어떻게 진행하고 있습니까?

A.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옥외 인쇄 광고의 입지는 베트남에서도 작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느나라 못지않게 디지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베트남 역시 디지털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내에서는 페이스북이 가장 강력한 채널이라 이를 중심으로 주로 소통을 하고 있고, KOL을 통한 입소문 전략도 함께 병행하여 진행 중입니다.

Q. 현지에서 가장 인기있는 제품은 무엇입니까?

A. 선크림·메이크업 베이스·파운데이션의 기능을 다 담은 쿠션 제품이 가장 인기이며, 바르고 그대로 자면서 보습관리를 할 수 있는 워터 슬리핑 마스크가 가장 잘 팔립니다. 또한 화이트닝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서 화이트닝 라인이 잘 성장하고 있습니다.

Q. 인기 이유는 무엇이라고 분석합니까?

A. 베트남 화장품 소비자의 메이트업은 보통 2~3단계 정도로 최대 10단계까지 가는 한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간소합니다. 덥고 습한 날씨 속 오토바이까지 타고 다니며 간편하게, 또 자주 사용하기엔 쿠션이 제격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관세(7-20%)가 높은데 현지에서의 가격 저항력은 없습니까?

A. 공식적인 채널이 아닌 온라인 및 페이스북 등의 개인 거래가 늘어남에 따라 가격보다 낮게 판매하고 있는 경우가 있어서, 간혹 매장과 비교하는 고객이 일부 있습니다. 하지만 가짜 상품에 대한 불신으로 인해 매장에서 상담 받고 구매하고 있으며, 베트남은 상대적으로 해외여행을 많이 가지는 않아 내수 중심으로 소비가 이루어지며, 면세 시장이 역시 작은 편이라 여러 가지 비교할 수 있는 채널이 있는 타국가에 비해서는 가격 저항력은 작은 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베트남 화장품 시장에 대한 전망은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A. 베트남과 화장품 시장은 다른 아세안 국가 대비 규모는 작아도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최근 5년 새 베트남에서 아모레퍼시픽 매출은 한 해 50% 이상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두 배 가량 매출이 늘며 최고 성장률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베트남 국민들의 소득 수준 향상도 고무적입니다. 베트남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면서 1인당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연평균 10%에 이릅니다. 2010년 1,300달러였던 1인당 GDP는 2020년 2,800달러 수준일 것으로 현대경제연구원은 추산했습니다. 2015년 기준 1인당 GDP의 경우 2,100달러로 아직 중국(8,200달러), 태국(5,800달러), 인도네시아(3,400달러), 필리핀(2,900달러) 등에 비해 낮은 수준입니다. 업계에선 1인당 GDP가 5,000달러 이상은 돼야 화장품 산업이 정상 궤도에 오를 수 있다고 봅니다.

Q. 베트남 진출 시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합니까?

A. 베트남은 공산주의 특성상 여러 가지 인허가, 통관 등이 까다롭고, 법률상 모호한 부분이 많아서 분쟁이 생겼을 때 의도치 않게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Q. 베트남 짝퉁화장품 대응 프로그램은?

A. 병행수입 자체는 법적으로 제재가 불가합니다. 자사 제품/모델 이미지 등 사용할 경우 본사에 요청하여 Warning Letter를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법인이 자체적으로 실링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진품/가품 식별이 가능합니다. (베트남 법인 물건인지 확인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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