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 발표

우리나라 화장품 산업이 2022년 세계 수출 3대 강국으로 도약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현재 중저가, 중국시장 위주의 산업에서 글로벌 트렌드를 선도하는 수출대표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4대 목표, 31개 전략을 추진키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20일 경제관계 장관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의료기기·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을 발표했다. 정부는 ‘화장품 수출 세계 3대 강국으로 도약’ 비전으로 △연구개발(R&D) △시장진출 △산업인프라 △제도개선의 4개 부문별로 세부 과제를 제시했다.

이에 따라 최신 피부과학 응용 연구기반의 미래형 선도기술 및 응용기술 개발에 기반한 새로운 유형의 화장품 개발과 선도 기술 확보 지원과 함께 산업공통기술인 제형기술, 평가분석기술, 원료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키로 했다.

또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화장품산업 중장기 육성 정책을 추진하기 위한 법적 근거 마련을 위해 ‘화장품산업 진흥법’을 제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화장품 기업에 대한 수출정보·인허가 등 종합 상담창구 개설, 다양한 현장형 전문인력 양성체계 구축 등 화장품산업의 체계적인 지원·육성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한국 화장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위한 해외 인허가 지원, 잠재소비시장 플래그십 스토어 운영, 해외 현지 수출 거점 확보,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 화장품 잠재수출시장 개척지원을 통한 수출 다변화를 추진한다.

특히 제품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원료, 자재, 완제품의 품질검사 제도를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화장품 안전·신뢰 등을 제고하기 위해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산업육성위원회’를 구성·운영해 국민과 소통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화장품산업 육성에 따라 화장품 수출은 2016년 41억 달러(약 4조5000억원)에서 2019년 73억 달러, 2022년 119억 달러(약 13조원)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일자리는 2016년 3만2000명에서 2019년 4만2000명, 2022년에는 6만 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번에 발표하는 화장품 종합계획은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담기 위해 산업 관계자, 학계 전문가 등을 중심으로 수립했다”며 “화장품 등 보건산업은 5년 후 혁신성장을 선도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미래형 신산업으로 도약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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