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자부, 중화권 증가하면서 미국, EU 등 수출국 다변화 등 때문

아모레퍼시픽 등 국내 화장품사는 2017년 한 해 동안 화장품을 수출해 총 5조3000억원(1달러 당 1064원 기준)의 외화를 벌었다. 특히 화장품 수출은 2018년도에도 화장품 수출 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산자부가 지난 일 년 동안 집계한 화장품 수출 총액은 49억 6800만 달러다. 50억 달러에 약간 못 미친다. 때문에 올해에는 이 같은 성장 추세가 이어질 경우 년 간 총 60억 달러 안팎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6년도 총 수출액은 41억 9400만 달러였다.

지난해 월별 화장품 수출 규모는 1월에 3억 100만 달러, 2월 4억 500만 달러, 3월 4억 4700만 달러, 4월 3억 5000만 달러, 5월 3억 5500만 달러, 6월 4억 1800만 달러, 7월 3억 6200만 달러, 8월 4억 1200만 달러, 9월 5억 2700만 달러, 10월 4억 700만 달러, 11월 5억 200만 달러, 12월 4억 8300만 달러다. 지난해 월 평균 수출액은 4억 달러 정도다.

산자부는 2017년 동안 수출 상위 3개 지역은 중국과 아세안과 미국이다. 중국 수출은 19억 달러이고 전체 수출 비중의 39.2%를 차지하고 있다. 아세안은 5억 달러이고 10.9%다. 미국은 4억 달러이고 9.1%라고 밝혔다.

또 산자부는 2017년에는 북미와 EU 등 수출국 다변화와 사드 영향으로 일시 감소했던 대중 수출이 2분기 이후 회복세로 전환되면서 전체 화장품 수출이 2016년도 대비 18.5%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특히 산자부는 2018년 수출 전망은 신흥국 중심의 세계경기 회복세가 유지되지만 新 3고(원화강세․고금리․유가상승) 현상과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 하방요인 상존한다. 하지만 화장품은 중화권 중심 수출 증가세 지속되고 미국과 EU 등 수출국 다변화로 수출 증가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국가별 전 산업 수출 전망으로는 중국과 아세안, 일본은 증가하고 북미와 유럽, 중동은 불확실하다는 분석이다.

중국은 안정적인 경제 성장세 지속, 개혁개방 확대 정책에 따른 무역․투자 증가, ‘중국제조 2025’ 등에 따른 고부가가치 품목 수요 증가, 한중 관계 개선 등 긍정적인 여건에 따라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세안은 경제 통합('ASEAN Vision 2020' 등) 및 산업 고도화를 통한 안정적 경제 성장 지속, 경제협력 네트워크(RCEP 등) 확대 가능성 등 긍정적 요인에 따라 수출 호조가 지속될 것이다.

일본은 2017년 대비 경제 성장 둔화, 엔저 가능성 등 요인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적극적인 양적완화 및 소비진작 정책 추진, 올림픽 특수 등 긍정적 요인으로 수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북미는 수입규제 조치 확대 등 보호무역주의 기조 강화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완만한 경기 회복세 지속과 IT 등 첨단산업 시장 성장 등 긍정적 요인으로 인해 수출 전망이 불확실하다. 

유럽은 경기 회복세 지속, 차세대 산업 육성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 등 긍정적인 요인에도 불구하고 브렉시트 불확실성과 유럽 역내 교역비중 증가 등 리스크로 인해 수출 전망이 불확실하다. 

중동은 경제 성장이 예상되나, 정치적 불안(중동 9개국의 카타르 단교 사태 등), 유가 상승 둔화 가능성, 자국 제조업 육성을 위한 수입규제 강화 등 부정적 요인으로 수출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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