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넬 326개 제품 평균 2.4% 인상, 일부제품 6.3% 올라

샤넬을 비롯한 수입화장품들이 새해 벽두부터 가격을 인상했다.

 

업계에 따르면 화장품 수입브랜드 샤넬은 이달 1일부터 백화점 등에서 판매하는 향수와 스킨케어, 메이크업 등 총 326개 품목의 제품 가격을 평균 2.4% 인상했다.

향수 제품은 총 100개 품목의 가격이 평균 2.1% 인상됐다. 메이크업 제품은 216개 품목이 평균 2.8% 올랐다. 스킨케어 제품은 10개 품목이 평균 2.4% 상승했다.

이번 가격 인상에는 샤넬의 스테디셀러 제품인 ‘넘버 파이브(No.5) 오드 뚜왈렛스프레이(100·50㎖)’가 포함됐다. 100㎖의 경우 17만5000원에서 17만8000원으로, 50㎖는 12만2000원에서 12만4000원으로 각각 인상됐다.

네일케어 제품인 ‘르 디슬방 두쉐르’는 1만6000원에서 1만7000원으로 6.3% 올라 인상 폭이 가장 컸다.

불가리 향수도 1일부터 ‘불가리 맨 오드 뚜왈렛’을 포함한 주요 제품의 가격을 평균 4.6% 인상했다.

색조화장품으로 유명한 수입 브랜드 바비 브라운 역시 ‘엑스트라 립틴트 베어 핑크’, ‘엑스트라 립틴트 베어 팝시클’ 등을 포함한 주요 립틴트 제품의 가격을 평균 5% 올렸다.   

한편 수입 화장품의 가격인상은 특별한 품질 개선 없이 진행돼 소비자들의 불만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대해 이들 업계에서는 “유로화 상승과 최저임금 상승으로 인해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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