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한불도 지난해 연말 특허권 취득

국내 화장품 사들의 특허출원이 줄을 잇고 있다. 이와 함께 특허권을 취득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새해 벽두부터 화장품 업계의 특허취득 소식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와 코스맥스는 각각 8일과 9일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메카코리아는 8일 ‘산딸기 잎 추출물을 함유한 항아토피 효능을 갖는 피부 개선용 화장료 조성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산딸기 잎 추출물은 초고압 에탄올 추출공정을 거치면 폴리페놀, 플라보노이드, 트리테르페노이드 성분이 용출된다.

이같은 공정을 통해 제조된 산딸기 잎 추출물을 함유한 화장료 조성물은 항산화 활성 또는 항염증 활성을 통한 항아토피 효능이 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지난해 10월 세계화장품학회에서 '산딸기 잎 추출물의 생리활성 연구와 이를 이용한 아토피 피부용 화장료 개발' 기술을 발표하면서 폴리페놀을 함유한 산딸기 잎 추출물이 항산화, 진정 등의 효능으로 피부 장벽을 강화해 아토피성 피부에 도움을 주는 것을 입증했다.

코스메카코리아 측은 관계자는 "이번 특허는 기초 및 색조 제품에 적용이 가능하다. 아토피 피부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다양한 화장품을 개발하고 제품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코스맥스는 9일 ‘레시틴 및 소듐디라우라미도글루타미이드라이신을 함유하는 블루에멀젼 조성물’로 특허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코스맥스는 “블루에멀젼 조성물은 에멀젼의 안정도를 계속 유지해 푸른빛을 장기간 유지하면서 외관상 차별화를 갖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심미적 아름다움을 만족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블루에멀젼의 작은 입자사이즈를 장기간 유지해함으로써 블루에멀젼의 빠른 피부 흡수를 통한 보습효과를 증대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쿨링 효과를 가지고 눈꽃입자로 분사되는 스프레이형 자외선 차단용 화장료 조성물’에 대한 특허권을 비롯해 모두 특허를 취득한 바 있다.

한편 잇츠한불은 지난 2017년 12월 27일 ‘굴거리나무 잎 배양물을 함유하는 피부 외용제 조성물’로 특허를 취득했다.

잇츠한불 측은 “해당 조성물을 사용함으로써 피부자극 없이 피부의 탄력 및 주름개선 효과가 증가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해당 특허를 활용해 향후 생산될 제품에 사용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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