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기능성화장품 범위확대 호재로 작용할 듯...

2017년 키워드는 중국이었다.

국내의 산업분야에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크게 작용했다. 화장품분야 뿐만 아니라 자동차, 조선, 전자, 관광, 유통 등 여러 분야에서 중국이라는 변수가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양재찬 교수는 2017년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화장품산업은 중국의 부정적인 영향이 직접적으로 나타나 중국을 대상으로 하는 매출과 영업이익은 상당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이어졌다. 결과적으로 대 중국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아졌으며 동남아시장으로의 수출 성장률이 두드러지는 결과를 도출했다.

최근 5년간의 화장품산업은 어려움을 겪는 타 산업 분야에 비하여 상대적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이러한 추세는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체적인 생산실적 및 성장률은 지난 5년간의 평균이상이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국내 시장은 건강과 젊음, 아름다움이라는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지난해 기능성화장품 영역으로 확대된 분야의 연구개발이 활성화되고 관련 제품이 출시될 가능성이 높으며 이에 따라 새로운 기능성화장품 시장영역이 형성되기 시작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제약, 바이오, 의료관련 기업들이 화장품 분야에 진출하였으나 지금까지 결과를 보면 화장품시장 성장에 비하여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금년에는 기능성화장품 영역확대와 더불어 의료적인 개념을 도입하여 빠르고 명확한 효과를 보여주는 제품의 비중이 증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부분에서는 상대적으로 이미지 등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는 이들 회사의 성과가 서서히 나타나기 시작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고 예상된다. 유통분야에서는 지난해에 이어서 기존의 브랜드샵은 쇠퇴하는 경향이 지속 될 것이며 H&B 샵은 더 활성화 될 것 같다.

해외 시장은 이미 알려진 바와 같이 중국관련 불확실성이 일정 부분 해소되어 그 효과가 하반기에는 좀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예상되며 남,북관계의 개선 여부가 중국과의 변수에 또 하나 더해져 효과가 나타나는 속도에 영향을 줄 것 같다.

동남아, 북미 등 수출시장의 다변화의 노력으로 인한 효과와 중국시장에서의 색조화장품 확대 여력으로 인해 수출품목에서 기초화장품류보다는 색조화장품류의 수요 증가율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수출시장에서는 색조화장품의 성장이 기대된다.

그러나 국,내외적으로 보면 지정학적 리스크가 여전히 잠재적 불확실성으로 남아 있고, 지난해 세 차례에 걸친 미국 금리인상으로 인한 영향이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하여 금리가 점진적으로 인상되고 있으며 또한 금년부터 선진국의 본격적인 양적완화 축소 및 점진적인 유가인상으로 인하여 그에 따른 소비의 위축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

더불어 큰 폭의 최저 임금인상에 따른 중, 소기업의 인건비 부담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상존하고 있다고 할 수 있으며 최근 원화 강세가 금년에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이로 인한 수출시장에서 금액 성장률의 폭이 둔화될 수 있는 부분도 있다.

또 하나는 국내에서 지난해에 식품, 의약품등 여러 분야에서 제기된 안전성문제는 더욱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화장품이 기능과 효능에 치우치다 보면 기본적인 사항인 안전성에 대하여 간과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 될 수가 있으며 현재 이와 관련하여 화장품에도 잠재적인 요소들이 내포되어 있다.

소비자들은 화학물질에 대한 두려움이 점점 확산되고 있으며 금년에는 화장품에서 이에 대한 안전성을 전체적으로 재점검하는 한해가 될 것이며 그에 따른 기업의 제반적인 부담도 증가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2018년은 여러 가지 변수가 존재하고 있지만 화장품시장은 지난해 보다 여러 부분에서 긍정적인 요소가 많이 작용 할 것으로 보여 성장과 발전은 지난해를 상회 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능성화장품영역 확대에 따른 제대로 된 제품이 시장에 출시되면 2018년 화장품시장에서 소비자의 관심을 증폭 시킬만한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며 안전성이 확보되어 소비자가 안심하고 사용 할 수 있는 제품도 또 하나의 주요한 방향이라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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