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업이익 9303억원, 5.6% 증가 … 화장품 매출 3조 3100억, 5% 성장

LG생활건강은 2017년 매출이 전년 대비 2.9% 성장한 6조 2705억, 영업이익은 5.6% 증가한 9303억을 기록했다고 23일 공시했다. 경상이익은 14.4% 증가한 8614억, 당기순이익은 6.8% 증가한 6185억을 기록해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2017년 사상 최고의 매출과 영업이익을 달성한 LG생활건강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13년 연속 성장했다.

지난해 3월 이후 중국 관광객 수 급감과 화학제품 사용에 대한 우려 등 외부 환경 악화에도 불구하고 럭셔리 중심으로 국내외에서 지속 성장한 화장품, 제품 안전성 강화와 프리미엄 화를 동시에 이룬 생활용품, 다양한 신제품 출시로 꾸준히 카테고리를 확대한 음료 모두 견조한 실적을 냈다는 평가다.

화장품 분야 매출은 전년 대비 4.9% 성장한 3조 3111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6361억이다 Luxury 화장품의 고성장으로 영업이익률은 18.3%에서 19.2%로 개선됐다.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럭셔리 화장품이 성장을 이끌었다. 특히 ‘후’의 글로벌 매출은 2016년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1조를  돌파하며 1조 4000천억을 달성했다. ‘후’는 국내를 넘어 아시아 Top 화장품 브랜드로  자리 잡았다.

‘숨’ 역시 3800억 매출을 기록하며 차세대 브랜드의 입지를 강화했다. 중국에서는 현지 고객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며 34%의 매출 성장을 이어갔다. ‘후’와 ‘숨’이 최고급 백화점 매장을 확대했고 ‘오휘’, ‘VDL‘은 지난 10월 항저우에 이어 12월 상해지역 백화점에 추가 입점했다.

음료 매출은 전년 대비 2.6% 성장한 1조 3789억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9.7% 증가한 1272억원이다. 영업이익률은 9.2%로 전년 대비 0.6%p 개선됐다. 특히 국내 경기위축에도 견실한 매출 성장으로 시장점유율 또한 전년 대비 0.7%p 증가한 29.7%를 확보했다. 

반면 생활용품 매출은 1조 5804억을 기록해 전년 대비 1% 가량 줄었다. 영업이익은 역시 전년 대비 10.6% 감소한 1670억에 머물렀다.

한편 2017년 4분기 매출은 1조 530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0% 성장했다. 영업이익 역시 4.1% 성장하며 사상 최대 4분기 실적인 1852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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