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두루쉬카, 레뚜알, PS GROUP, 마그닛 코스메틱, 포르투나, 울리브카 라두기, JSC 등...

국내 화장품의 러시아 진출은 어떤 방법이 정답일까?

2017년 한 해 동안 중국을 통해 많은 경험을 했다. 포트폴리오를 통한 위험 분산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중국 시장은 물 흐르듯이 가면서 미국, 유럽,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중동 등을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다각적인 시행을 하고 있다.

러시아 화장품 시장은 아직 이슈가 안 되고 있다. 다소 생소하고 전문 인력이 없다는 이유일 수도 있다. 아니면 다소 익숙한 다른 국가 진출이 중요하기 때문에 아직 생각할 여유가 없을 지도 모른다.

그러나 국내의 러시아 수출 전문 대행업체인 고센코리아의 실적을 간접적으로 보면 성장 잠재력과 한번 시도해 볼만한 가치가 존재한다. 문제는 어떻게 진출하느냐는 선택이다. 직접 진출 보다는 러시아의 유통사와 전략적 파트너를 고르고 결정하는 게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법으로 여겨진다.

현재 고센코리아의 러시아 파트너는 ‘빠두루쉬카’와 ‘레뚜알’이다. 이 두 곳을 통해 년 간 2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고 있다. 모두 소매 체인이다. 러시아의 소매 체인 유통 담당자들과 직접 접촉하거나 현지 디스트리뷰터를 접촉하면서 길을 찾아 가야 할 것 같다.

러시아의 레뚜알 등 7개 화장품 소매체인과 협업하면서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그리고 현재 러시아의 화장품 소매체인은 이들 두 곳 외에 PS GROUP와 마그닛 코스메틱, 포르투나, 울리브카 라두기, JSC 'IL DE BOTE' 등이 활동하고 있다고 코트라 모스크바 무역관은 밝히고 있다.

‘빠두루쉬카’는 유럽식 약국 편의점을 표방하고 있다. 2005년에 모스크바를 중심으로 성장했다. 2013년에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최초로 매장을 오픈했다. 현재 모스크바에 160개, 상트페테르부르크에 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을 일부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레뚜알’은 1997년에 설립됐다. 명품화장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모회사인 ‘LLC ALKOR & CO'사는 레두알과 세포라를 자회사로 두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9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7년에 60개의 매장을 신규 오픈했다. 2016년 매출은 900억 루블(약 16억 달러)다.

PS GROUP은 상트페테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총 종업원수는 7500명이고 총 매장 면적은 12400 sq.m이다. RIV GOSH 등 세 개 종류의 리테일을 운영하고 있다. RIV GOSH는 1995년에 설립돼 22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그닛 코스메틱은 화장품과 가정용화학제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2010년에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최초로 매장을 오픈했다. 이후 러시아 1000개 도시에 280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포르투나는 1996년에 설립됐다. 화장품과 향수가 메인이다. 190여개의 도소매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울리브카 라두기는 2007년에 설립됐다. 북서 러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400여개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월 평균 200만 명의 소비자가 찾고 있다. JSC 'IL DE BOTE'는 2001년에 설립됐다. 레뚜알과 함께 러시아 최대 명품화장품 리테일러다. 140여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200여개의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저작권자 © 뷰티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