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월 대비 55% 상승한 반면 2017년 11월부터 3개월 연속 하락 추세

2018년 1월의 국내 화장품 수출은 나쁘지도 좋지도 않다.

2017년 1월의 수출 규모와 비교하면 50% 정도 상승해 희망을 갖기에는 충분하다. 하지만 지나해 성장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는 에너지를 확보하고 있는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어 섣불리 예측할 수 없다.

2018년 1월 화장품 총 수출은 4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오늘(1일) 산자부는 1월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발표했다. 2017년에는 매달 하순쯤에 발표했지만 올해는 다소 지연됐다. 1월 총 수출은 4억68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017년 1월 3억100만 달러 보다 무려 55.4%가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화장품산업 관계자들도 갑론을박이다. “2017년 중국 시장의 영향을 크게 받아 어려움을 겪었다. 수출 다변화 등 새로운 대안을 찾았다. 중소기업들도 내수 보다는 수출에 중점을 두고 진행하고 있다. 특히 세계 각국에서 한국산 화장품의 인식이 나쁘지 않다. 여기다 중국 시장도 속단하기는 어렵지만 나아지고 있다. 2017년 보다는 좋아 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하고 있다.

반면 일부 관계자들은 “중국 시장이 과거처럼 쉽게 회복되기 어렵다. 중국 로컬기업들의 성장과 소비자들의 ‘메이드 인 코리아‘에 대한 인식 변화가 있다. 또 2017년 한국산 화장품 자리를 대체한 외국 화장품의 자리 바꾸기는 쉽지 않다. 게다가 수출 다변화 효과도 빠른 시일 안에 나타나기 어렵다. 폭발적 성장 보다는 유지 및 보합세일 것 같다”고 예상하고 있다.

한편 산자부 화장품 수출 실적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월 1억 100만 달러, 2월 4억500만 달러, 3월 4억4600만 달러, 4월 3억5000만 달러, 5월 3억5500만 달러, 6월 4억1800만 달러, 7월 3억6200만 달러, 8월 4억1200만 달러, 9월 5억2700만 달러, 10월 4억700만 달러, 11월 5억100만 달러, 12월 4억4800만 달러다.

2018년 1월은 4억6800만 달러다. 2017년 1월과 비교하면 55.4%가 증가했다. 하지만 2017년 11월과 12월에 비교하면 마이너스 실적이다. 3개월 연속으로 하락하고 있다. 하락 추세인지 아니면 조정국면인지 가늠하기 어렵다.

또 국가별 수출 규모는 중국이 1억2100만 달러(36.2%), 아세안은 3100만 달러(36.0%), 일본은 1400만 달러(34.2%), EU는 800만 달러(23.7%)다. 중국은 8개월 연속으로 아세안은 47개월 연속으로 급증하고 있다. 기초화장품과 기타화장품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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